[앵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항공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환율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데요.
결국 다음 달부턴 항공권 가격도 인상될 전망입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인천과 두바이 노선을 왕복 운항하던 대한항공.
중동 지역 군사 충돌이 확산되면서 오는 15일까지 추가로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환승 허브'가 기능을 멈추면서 일부 항공사들은 항공권 가격을 두세 배씩 올리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항공유값이 오르면서 유류비 부담은 앞으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항공사는 대부분 싱가포르 항공유를 쓰고 있는데, 배럴당 23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다음 달부턴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항공권 가격이 오를 전망입니다.
<항공업계 / 관계자> "유가 상승은 항공사의 비용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환율 상승은 재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동 지역 상황을 예의 주시해 나가며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환율 상승도 항공사들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보통 항공사들은 항공기 임차료와 유류비, 정비비, 해외 체류비 등을 모두 달러로 결제합니다.
실제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약 480억 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김광일 / 신라대 항공운항과 교수> "달러가 오르게 되면 항공사 수익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우리 항공 교통 이용객들에게는 좀 불리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이 길어질수록 항공업계의 부담은 물론, 소비자들의 여행 부담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