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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석유 3단체 “유가 급등에도 공급·가격 안정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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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석유업계가 국내 유가 안정과 석유 공급 유지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관련 3개 단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급격히 반영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석유협회는 정부가 원유·가스에 대한 자원 안보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한 데 따라 선제적인 에너지 수급 대응 체계에 동참하기 위해 국내 석유류의 안정적 공급과 유가 안정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한석유협회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국내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인상 요인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한꺼번에 반영될 경우 물가 상승 등 국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석유업계는 이를 고려해 가격 인상분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유업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류세 인하 당시에도 직영 주유소를 통해 인하분을 즉시 반영하는 등 가격 안정에 협조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급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장 질서 유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석유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정유업계 간 점검 회의를 수차례 열어 에너지 수급과 유가 안정을 위한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 위기 상황에서도 주유소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유통업계와 주유소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석유유통협회와 한국주유소협회도 석유 대리점과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가격 인상분이 과도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안정적인 석유 공급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정유 4사와 약 560개의 석유 대리점으로 구성된 단체로, 정유사와 주유소를 연결하는 중간 도소매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는 1만440여 개 주유소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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