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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골드키즈 시장 잡자… 무신사파트너스, 아동복 ‘드타미’에 2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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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유아동복 브랜드 ‘드타미프로젝트’ 팝업 매장. /29C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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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6년 3월 6일 15시 3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투자 전문 자회사 무신사파트너스가 프리미엄 유아동복 브랜드 ‘드타미프로젝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아이 한 명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이른바 ‘골드키즈 소비’ 확산 속 키즈 패션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파트너스는 최근 유아동복 브랜드 드타미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드타미프로젝트의 신규 투자유치에 참여, 약 20억원을 베팅했다. 다른 재무적 투자자(FI) 없이 무신사파트너스가 단일 투자자로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드타미프로젝트는 키즈 패션 브랜드로 2023년 출발했다. 경쾌한 색감을 강조한 유아동복으로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젊은 부모들의 눈길을 끌며 인지도를 확장, 지난 2024년 53억원의 매출을 냈다. 올해는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했다.

    무신사파트너스는 요즘 부모 세대가 SNS와 친숙한 세대라는 점에 주목, 드타미프로젝트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드타미프로젝트가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한 영유아 턱받이는 육아 브이로그 필수품으로까지 불리며 지난해 5000장 이상 팔렸다.

    이른바 골드키즈 소비를 타고 키즈 패션 시장이 급성장 중이라는 점이 투자로 이어졌다. 골드키즈 소비는 자녀가 한 명인 가정이 아이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현상으로, 2020년 1조80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2024년 2조5000억원으로 커졌다.

    최근엔 ‘텐 포켓’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고모, 삼촌까지 지갑을 여는 것으로, 25~39세 여성이 주 고객인 무신사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선 지난해 하반기 키즈 패션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284% 증가했다.

    무신사파트너스가 드타미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유아동복 투자를 늘리고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무신사가 29CM를 활용해 키즈 패션 상품으로의 카테고리 확장을 본격 추진하고 나서면서다. 29CM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 키즈 편집숍 ‘이구키즈 성수’도 선보였다.

    IB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파트너스는 그동안 패션 브랜드를 조기에 발굴해 무신사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첨병 역할을 해왔다”면서 “최근 프리미엄 키즈 패션 시장이 불황을 타지 않는 영역으로 꼽히면서 유아동복 브랜드 투자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드타미프로젝트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브랜드 내 유아동복 상품군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NS 기반의 온라인몰 운영을 넘어 팝업 매장 운영, 백화점 매장 입점 등 오프라인 접점 확장도 본격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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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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