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 점포서 유의미하게 매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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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왕사남) 열풍이 지역 상권까지 달구고 있다.
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영화 ‘왕사남’ 열풍에 힘입어 영월 지역 점포 매출이 최대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왕사남’은 개봉 직후 700만·800만·900만 관객을 빠르게 돌파하며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에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스크린 속 감동은 관객들의 발길을 실제 역사 현장으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영화 속 주인공이자 조선 제5대 국왕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이 특히 새로운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 방문객은 1만 641명으로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장릉 방문객은 7275명으로 약 7배 늘었다. 영화 흥행이 지역 관광 수요로 직결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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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방문객 증가는 편의점 매출로도 이어졌다. 2월 4일 이후 약 한 달간 영월 지역 내 10여 개 GS25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신장했다. 한 점포는 최대 54%까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도시락(18.3%), 김밥(11.5%) 등 간편 식사류를 비롯해 아이스크림(48.7%), 얼음(30.7%), 생수(28.4%), 맥주(28.3%), 스낵(18.7%) 등 먹거리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숙박과 연계된 치약(64.5%), 면도용품(39.7%), 칫솔(39.0%), 의류용품(50%) 등 생활용품 매출도 상승했다.
GS25는 당분간 영화 흥행과 함께 ‘단종 앓이’에 나선 팬들의 영월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 수요에 맞춘 상품 구색 강화와 재고 확대, 쾌적한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방문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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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관계자는 “영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먹거리와 여행 필수품 중심으로 상품 재고와 구색을 강화해 영월에서의 긍정적인 경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25 외에도 오리온 역시 영화 왕사남 열풍의 수혜가 기대된다. 왕사남의 배급사인 쇼박스의 최대주주가 지분 57.5%를 보유한 오리온홀딩스이기 때문이다. 쇼박스는 지난해 매출액 62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지만, 올해는 왕사남 흥행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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