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18주째 상승…전세는 20개월째 상승 랠리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중심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부산의 최상급지로 꼽히는 해운대·수영·동래구(해수동)의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첫째 주(3월 2월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3% 올랐다.
이로써 부산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부터 18주째 상승했으나, 상승률은 지난 2월 둘째 주 0.04%에서 셋째 주 0.03%로 떨어진 후 3주 연속 0.03%에 머물렀다.
특히 수영구의 상승률은 지난 2월 셋째 주 0.23%에서 넷째 주 0.07%로 꺾였고, 이번 주에는 0.01%로 더 떨어졌다.
같은 기간 해운대구 상승률은 0.14%에서 0.13%, 0.12%로 둔화했고, 동래구 상승률은 지난 2월 넷째 주 0.13%에서 이번 주 0.07%로 내려갔다.
북구를 제외한 서부산권과 원도심은 하락세를 이어가거나 큰 변화가 없었다.
부산 수영·해운대구 일대 아파트와 고층빌딩 |
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 주보다 0.11% 오르며 2024년 8월 이후 20개월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수영구(0.22%)는 남천·민락동, 동래구(0.19%)는 온천·사직동 대단지, 해운대구(0.18%)는 반여·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세를 끌었다.
강정규 동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 심리가 꺾이면서 주거 선호 지역인 해수동에서도 상승률이 둔화하는 양상"이라며 "6월 지방선거 때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처럼 관망하는 상황에서는 전세 수요가 증가해 전셋값이 더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매수 심리 위축과 관망세로 전셋값은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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