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계자로 지목되는 순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란 권력 승계가 일단 멈춰 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 미국이 관여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최고지도자 사망 이후 후계자 지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계자가 공개되는 순간 곧바로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바데르 알사이프 / 쿠웨이트 대학 교수 (지난 5일)> "미국과 이스라엘이라는 외부 요인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 사례에서 보듯, 누군가 지명된 지 며칠 만에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란 내부의 계산법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입니다.
특히 이란 정예 군사 조직인 혁명수비대(IRGC)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권력 승계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의 강경 보수 노선이 그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노골적으로 견제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5일)> "우리는 지금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고, 이란 지도부는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결국 모두 죽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를 두고 "경량급이고 받아들일 수 없다"며 후계 구도 결정에 본인이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새 지도자가 등장하더라도 '명백한 제거 대상'이라며 강경 태세를 유지 중입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를 비롯해 이란 군 지휘부와 국방 관련 핵심 인사들이 대거 사망했습니다.
<알리 라리자니 /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지난 3일)> "적이 왜 우리 지도부를 표적으로 삼았을까요? 바로 군과 국민의 의지를 꺾기 위해서입니다."
한편 하메네이 장례식 역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가능성을 우려해 일정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지도부 공백 속에 이란 권력 승계는 더 복잡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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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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