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7 (토)

    대통령도 투자했다…초보라면 ETF부터[주린이 투자지침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사진=홍연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김성수 기자]

    ""적금으로는 돈 못 모아. 주식 해야지"는 30대 남성 직장인 A 씨가 지난주 직장 상사에게 들은 말이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면서 A 씨는 구매할 종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어렵게 마련한 목돈 3000만원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개별 종목을 고르기 어려워하는 초보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개별 종목 진입을 두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대통령도 구매했다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소개한다.

    ETF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투자 상품이다. 분산투자가 가능한 펀드의 장점과 장중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ET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종목명을 이해해야 한다. 지난 6일 오전 장중 가장 큰 수익률을 보인 PLUS K방산 레버리지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앞에 붙은 PLUS는 상품을 출시한 증권사를 알 수 있는 브랜드 이름이다. PLUS는 한화투자증권에서 출시한 ETF 상품에 붙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삼성자산운용은 KODEX를 사용한다.

    브랜드 이름 다음에 붙은 K방산은 추종하는 지수를 알 수 있다. 해당 상품은 K-방위산업 지수를 추종한다. 이 외에도 반도체, 태양광, 코스닥150 등이 붙을 수 있다. 상품이 투자하는 테마를 알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붙는 레버리지는 지수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에서 10%의 수익이 발생하면 20%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10% 하락하면 20% 하락을 겪는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모두 두 배로 적용된다는 뜻이다.

    해당 위치에는 인버스도 붙을 수 있다. 인버스는 지수를 반대로 추종한다는 의미다. 해당 지수가 10% 하락하면 10% 수익이 나온다. 반대로 10% 상승하면 10% 손해가 나온다.

    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이후에는 투자 위험요인과 수익률 기간, 수수료 등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 ETF 시장이 성장하면서 운용사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로 예금만큼 안전하다고 홍보하지만, ETF도 결국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 상품이다.

    특히 환노출형 ETF 상품은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환율이 하락하면 환차손이 발생해 전체 수익률이 낮아지거나 원금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ETF 상품 광고에 나오는 수익률 기간이 월간인지 연간인지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수료도 점검해야 한다. ETF 수수료는 기본적으로 주식보단 많지만, 펀드보다는 낮다. 자산운용사들이 몸집을 불리는 ETF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최저 수수료 경쟁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일부 광고에서 추가 수수료 여부를 담고 있지 않아 지수 사용료 등 기타 비용과 증권 거래 비용을 투자 설명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TF 시장은 올해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14조4000억원, 2월에는 19조2000억원, 이달에는 38조4000억원까지 오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변동성 장세에 커진 개별 종목 리스크를 회피하고 싶은 심리가 적용되는 모습이다.

    ETF는 개별 종목 투자보다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단순히 단기 수익률을 보고 상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상품의 명칭을 통해 명확한 투자 방식을 이해하고 투자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김성수 기자 tjdtn003657@newsway.co.kr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