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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카타르·요르단에서도 한국인 대피…전쟁 장기화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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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체류 65명 사우디로 이동

    요르단에서도 민항기로 41명 출국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지역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들의 대피가 이뤄지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의 지원으로 한국인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데일리

    귀국하는 중동 여행객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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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카타르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 65명이 지난 3∼6일 인근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무사히 이동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에 4명, 5일에 27명, 6일에 34명이 각각 사우디아라비아로 빠져나갔으며 주카타르대사관이 차량 임차와 출입국 수속을 도왔다.

    출국 행렬은 다른 중동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민항기가 계속 운항 중인 요르단에서는 5~6일 한국인 단기체류자 41명이 출국했다. 주요르단대사관에서 암만 공항으로 현장지원팀을 보내 출국 수속 등을 지원했다. 쿠웨이트에서도 한국인 14명과 외국인 배우자 1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했으며 이를 위해 대사관이 임차 차량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외교부는 △이란(25명) △이스라엘(113명) △바레인(14명) △이라크(5명) 등에서 한국인이 인근국으로 이동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일주일째로 접어든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에는, 훌륭하고 수용 가능한 지도자들이 선택되면 우리와 우리의 훌륭하고 매우 용감한 많은 동맹 및 파트너들이 이란이 파멸의 벼랑 끝에서 벗어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강경대응 의지를 밝혀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에서 “우리는 역내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동시에 국가의 위엄과 주권을 지키는 데 주저함이 없다”며 “따라서 어떤 중재 노력도 이란 국민을 과소평가하고 분쟁을 촉발한 자들을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정치 구조상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 종속된 지위에 그치지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하는 임시 지도자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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