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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오늘밤 WBC 한일전…서경덕 "욱일기 응원 반드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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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덕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 상징"

    일본 군국주의 상징 알리기 위한 외신 제보 계획도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을 앞두고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이 또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아시아경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어린이들이 일본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며 욱일기가 부착된 송판을 격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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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국제 야구대회에서 반복돼 온 욱일기 응원 사례를 언급하며 경계를 당부했다. 그는 WBC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주요 한일전에서 해당 상징물이 관중석에 등장해 논란이 이어져 왔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포착될 경우 주최 측에 즉각 항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교수는 외신 기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겠다고도 했다. 그는 국제 사회에 욱일기 사용의 역사적 의미와 문제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과거 국제대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23년 3월 WBC 한일전 당시 도쿄돔 관중석에서 일본 관중이 욱일기를 펼치는 장면이 포착됐고, 같은 해 11월 열린 APBC 한일전에서도 유사한 응원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서 교수는 욱일기가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깃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상징물을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행위가 과거 침략 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는 전쟁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도 욱일기 사용이 제한된 사례가 있다. 국제축구연맹은 2022 피파(FIFA) 월드컵 기간 일본 응원단이 들고 온 욱일기를 현장에서 제지해 논란을 차단한 바 있다.

    서 교수는 그동안 세계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사용된 욱일기 문양을 항의와 문제 제기를 통해 제거해 온 사례가 적지 않다며, 경기장에서 관련 장면이 발견될 경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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