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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전기차 수요 둔화…SK온, 美 조지아 배터리공장 직원 37%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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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여파

    포드, 하이브리드·내연기관차에 집중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운영하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1000명에 가까운 직원을 정리 해고했다.

    이데일리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전경.(사진=SK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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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는 공시를 통해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있는 공장 근로자 2566명 중 37%에 달하는 968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리해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시 세액공제 폐지와 전기차(EV) 판매 둔화에 따른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뤄졌다.

    해당 공장은 독일의 폭스바겐과 한국의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미국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도 이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해왔지만, 최근 포드가 이 모델의 생산을 취소하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포드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에 적용하던 세액 공제 혜택을 폐지하자 수익성이 좋은 하이브리드나 내연기관 차량의 생산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SK배터리아메리카는 이메일 성명에서 “시장 상황에 맞춰 영업활동을 조정하기 위해 인력 감축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조지아주에 대한 약속 이행과 첨단 배터리 제조를 위한 견고한 미국 공급망 구축에 변함없이 전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의 배터리 산업은 최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늦어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이 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생산을 시작한다.

    앞서 포드와의 합작 투자로 운영됐던 테네시주의 또 다른 공장은 2028년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자동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가 함께 생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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