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 운을 띄우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정밀 미사일과 드론을 앞세워 결사 항전 태세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넘게 버티며 보복 공습을 이어가는 이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일부 국가가 중재에 나섰다"라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조건이 붙었습니다.
"이란 국민을 과소평가하고 분쟁을 촉발한 자들을 먼저 명시하라"고 강조한 겁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전쟁의 책임을 물어야만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실무 라인 기류는 더 강경합니다.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협상설을 일축하며 전면 항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 이란 외무장관> "우리 측에서 휴전을 요청하거나 미국과의 협상을 먼저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 어떠한 메시지도 보낸 적이 없습니다."
실질적인 보복 수위도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란은 저가 드론을 대거 투입하는 '비대칭 전략'으로 중동 전역의 미 대사관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며 방어망을 교란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미군 6명이 숨졌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미 대사관과 미 중앙정보국, CIA 지부까지 공격했습니다.
이에 더해 이란은 사거리 2천km급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 영상 등을 공개하며 추가 보복의 칼날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 해군의 궤멸을 주장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의) 군대는 사라졌습니다. 해군도, 소통망도, 리더들도 다 사라졌습니다. 이란은 32척의 배가 있는데, 모두 바닷속에 가라앉아있습니다."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수록 이란이 결사 항전의 보복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장기전 전운마저 짙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화면출처 CENTCOM via X]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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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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