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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산에는 서리꽃, 들에는 매화..."두 계절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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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시샘하는 추위…고지대에 은빛 서리꽃 '활짝'

    나들이객, 나무마다 피어난 은빛 서리꽃에 감탄

    나들이객, 활짝 핀 홍매화가 전하는 봄기운 담아가


    [앵커]
    제주 한라산은 때아닌 은빛 서리꽃인 상고대로 뒤덮여 이색적인 겨울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대구 매화 군락지에서는 홍매화가 활짝 펴 휴일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라산 능선이 마치 하얀 가루를 뿌려놓은 듯 온통 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봄 시샘 추위가 빚어낸 눈부신 서리꽃은 계절의 시계를 잠시 겨울로 되돌려 놓은 듯합니다.

    [차준영·차미주 / 부산시 : 좀 이색적인 색다른 느낌이네요. 밑에는 봄인데 위에 오니까 또 겨울로 돼 있고 춥고 신기하네요, 눈꽃도 보니까….]

    나들이객들은 서리꽃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을 사진 속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따뜻한 봄볕을 기대하고 산을 찾은 탐방객들.

    마법처럼 찾아온 겨울 왕국의 선물에 연신 탄성을 터뜨립니다.

    [김현미 / 경기도 성남시 : 생각지도 못하고 올라왔거든요. 근데 너무 예쁘고 좋아요. 상쾌하기도 하고 이게 어떻게 보면 벚꽃 같기도 하고요. 너무 예쁜 것 같아요.]

    한라산의 시간이 잠시 겨울에 멈춘 사이, 대구 매화 군락지에는 붉은 홍매화가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화사한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나들이객들은 흐드러진 매화나무 아래서 연신 셔터를 누르며 봄기운을 담아갑니다.

    [권영식 / 대구시 진천동 : 벌써 매화가 이렇게 벌써 많이 펴서 너무 좋고 날씨도 좋고 바람도 공기도 상쾌하고 좋네요.]

    계절이 교차하는 길목, 시민들은 이색적인 겨울 풍경과 따스한 봄기운을 동시에 마주하며 저마다의 주말을 즐겼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VJ : 윤예온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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