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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경마공원 이전 반대”…과천 시민들 또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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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과천시 경마공원(렛츠런파크)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려는 정부 계획에 반대하는 과천 시민들의 집회가 다시 열렸다.

    7일 오후 과천시 별양동 중앙공원에서는 시민과 지역 정치인 등 약 700명이 모여 정부의 경마공원 이전과 주택 공급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과천시민들의 반대 집회는 지난달 7일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이날 집회는 성악가 공연을 시작으로 성명서 낭독과 자유 발언, 삭발식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신계용 과천시장과 시민들이 참석해 정부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경마공원 절대 사수”, “교통지옥 세수 감소, 경마공원 이전 결사반대”, “경마장 강제 이전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삭발식에 참여한 김진웅 과천시의원은 “정부의 주택공급안은 실현성도 타당성도 부족한 졸속 대책”이라며 “시민과 한국마사회 노조, 노동단체와 함께 연대해 계획 철회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29일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수도권 우수 입지에 약 6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과천 방첩사 부지와 인근 경마공원 부지를 통합 개발해 약 98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그러나 과천시는 이미 관내 4곳에서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 개발은 도시 여건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부 시민들도 교통 혼잡과 도시 기반시설 부담,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경마공원 이전과 주택 공급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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