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진혁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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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동의 질긴 악연 속에중동 전쟁이 9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4주에서 6주간 군사 작전이 지속될 것"이라 선언했는데요. 이란 상황을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와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일단 쿠르드족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족이 지상전 개전의 변수로 지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쿠르드족의 투입을 전적으로 찬성한다라고 했는데 갑자기 또 입장을 바꿨단 말이죠.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마영삼]
첫 번째는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협상의 기술,그런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계속 내지 않습니까? 거기에 따른 것이다라고 할 수 있고 두 번째는 그것보다도 조금 더 중요한 사안은 쿠르드족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있는 국가들, 그 정부에서는 어떤 반응이냐 하면 매우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그 지역에서 최소한 자치를 하거나 또는 국가를 성립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건데 그렇다면 그 현지에 살고 있는 영토의 이 부분을 떼서 국가가 성립되어야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해당되는 국가들, 예를 들면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 이란 이 모든 나라들은 사실상 앞으로 분쟁의 불씨가 있는 큰 이슈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어떤 국가에서는 테러단체로 지정을 해 놓고 있고 또 어떤 데서는 생존권에 대해서도 그렇게 확실하게 보장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처음에는 지원을 바란다는 발언을 했다가 어제 발언을 어떻게 했느냐 하면 전쟁은 이미 충분히 복잡해졌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보기에는 이미 해당 국가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메시지가 이미 미국 측으로 전달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쿠르드족이 분포되어 있는 주변 국가들 입장을 고려했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쿠르드족의 입장을 보면 쿠르드 반군, 그리고 쿠르드 자치정부 의견도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어떻습니까?
[마영삼]
그렇습니다. 자치정부라고 하면 지금 현재 이라크에 있습니다. 그 지역이 어디냐 하면 쿠르디스탄이라고 해서 이라크의 북부 지방. 기억하시죠. 자이툰 부대 파견했던 바로 그 지역입니다. 그 지역에 자치정부가 있는데 이 자치정부의 성격과 이라크 중앙정부의 성격은 조금 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그 지역에서는 운영이 되고 있는 겁니다. 이것은 지금 현재 이라크 전체의 정부 체제 속에 들가 있는 정부입니다. 그러나 이라크 민병대라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조직입니다. 뭐냐 하면 이것은 독립국가를 창설하기 위해서 투쟁하고 있는 그런 단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방정부하고도 아마 내심으로는 같은 취지로 이해를 하겠지만, 목표를 같이 추구하겠지만 그러나 실질적으로 한쪽은 지금 체제 시스템 속에 들어가 있는 거고 한쪽은 그 바깥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조금 차이가 나는 겁니다.
[앵커]
지금 쿠르드족은 사실 세계에서 가장 큰 소수민족이다, 이렇게 불리잖아요. 나라는 없습니다마는 사실 과거에 중동전쟁 때를 보면 국가를 세우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계속 참전해 왔던 역사가 있는데 한번도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던 거죠?
[마영삼]
그렇습니다. 사실상 이 문제는 벌써 100년 이전으로 흘러갑니다. 1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과 튀르키예가 싸웠지 않습니까. 이때 연합군 측에서는 지금 현재 쿠르드족뿐만 아니라 다른 아랍 민족에 대해서도 그렇고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서도 그랬습니다. 우리 편에 서서 전쟁을 해서 튀르키예를 무찌르게 된다면 우리는 당신네 지역에서 나라를 세우는 것에 대해서 지지를 하겠다, 이런 발언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런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죠. 쿠르드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쿠르드족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2003년에 미국이 이라크하고 전쟁을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전쟁을 했을 때 그때 이 쿠르드 민병대가 미국하고 많은 합동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리아 지역에서 IS가 발호를 했지 않습니까? 그건 테러조직이다 해서 미국이 강경하게 진압을 했을 때 그때 바로 시리아에 있는 쿠르드족의 군대를 이용했던 겁니다. 그러고 나서 또 미국이 철수를 해버린 겁니다.
그래서 약속을 많이 지키지 않았다라고 많이 보고 있죠.
[앵커]
지금 대사님께서 짚어주신 것처럼 쿠르드족이 여러 번 토사구팽당했던 전례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참전을 정말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입니다. 과거에 배신을 당했던 쿠르드족이 이번에는 어떤 결정할 것으로 보십니까?
[마영삼]
저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더 이상 우리 지원이 필요 없다라고 말을 했지만 공식적으로 그렇게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쪽의 입장이 있을 것이고 또 아마도 이거는 정부 차원에서 나설 것이 아니므로 아니라 비밀리에 공작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물밑에서 이야기가 오갈 수도 있다?
[마영삼]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그냥 완전히 하루아침에 쿠르드족이 물러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한 가지, 쿠르드족의 입장에서 볼 때 자기들은 지금 100년 넘게 국가를 세우려고 노력해 왔는데 아직까지 못 이루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서 우리도 많이 알게 되지 않았습니까. 쿠르드족이 이런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구나. 저는 상당한 명분을 쌓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런 기회가 있으면 있을 때마다 쿠르드족은 외세가 도움을 청하면 응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일단 쿠르드족의 참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높게 보시는 건데 쿠르드족이 실제로 참전을 한다면 군사적인 측면에서 파괴력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마영삼]
현재 쿠르드족의 민병대가 숫자가 굉장히 많습니다마는 지금 현재까지 나온 보도를 보면 그 쿠르드족은 이란 쪽에 있는 쿠르드족인데 이란 내에서 쿠르드족이 있기가 매우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서 쿠르디스탄, 이라크 쪽에 들어가 있는 겁니다. 그 세력들이 지금 공격을 했다고 하는데 그게 몇 명 정도냐면 수천 명 정도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라크 쪽에 있는 민병대가 있고 튀르키예 쪽에 있는 민병대가 있고 지금 이라크 쪽만 해도 15만이 있다고 하는데 그 민병대들이 합세를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문제가 또 있습니다. 설령 합세를 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이란 쪽 쿠르드족이 계속 공격을 한다고 하면 이것은 전체의 전황을 뒤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란 정부 쪽으로는 상당히 골치아픈 전선을 또 하나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전력 분산이 되는 것이죠. 또 한 가지는 어떤 의미가 있냐면 몇 해 전에 이란에서 여성 한 명이 히잡을 잘못 썼다고 해서 경찰에 잡혀갔다가 그러다가 사망을 한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어떻게 됐습니까? 이란 내에서 굉장히 많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누구냐. 바로 쿠르드족이고 그래서 쿠르드 사람들이 중심이 돼서 시위를 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이 사태가 쿠르드족이 와서 전쟁을 한다고 했을 때 그 지역에 있는, 이란 내에 있는 쿠르드족 전체의 동향 게 또 상당히 심각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앵커]
이란은 쿠르드족이 참전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마영삼]
이란 인구가 현재 9000만 정도 되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한 10% 정도 됩니다. 900만 내지 1000만이 쿠르드족인 겁니다.
[앵커]
만약 그들이 반정부 인사로 돌아서게 된다고 하면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이해가 되는데요. 이란의 입장도 해석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주변 걸프 국가들에 미사일을 쐈던 것에 대해서 개인적 사과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는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몇 시간 만에 또다시 공격을 했단 말입니다. 군이 컨트롤이 안 되는 그런 상황입니까?
[마영삼]
제가 보기에는 지금 3인 지도부 체제이지 않습니까? 거기하고 이슬람 혁명수비대 지도부하고는 상당한 이격, 거리가 있다라는 느낌을 갖습니다. 왜냐하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금 현재 최고지도자를 대행하는 3인 지도 체제의 일원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사람이 어느 정도의 지휘 통제력을 갖고 있느냐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상당한 의문이 있다라고들 보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와 같은 이 전쟁 상황에서는 강경파들이 오히려 목소리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이후에 지금 현재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반미, 반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심이 매우 고조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온건한 정책을 발표하는 대통령이나 외무장관의 이 노선보다는 오히려 강경한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의견이 오히려 더 많이 먹혀 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내부의 상황을 자세하게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좀 혼란스러운데 지금 최고지도자가 사망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일단 대행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런데 대통령에게는 군통수권 자체는 없는 상황인데 그것 자체도 지금 그러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갖고 있는 겁니까, 어떤 겁니까?
[마영삼]
지금 최고지도자의 대행이기 때문에 형식적으로는 물론 군통수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강경파에 의해서 과연 지켜질 것이냐 무시될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분열의 조짐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안에서도 혼란스러운 상황일 것이 다. 애국 그렇다면 지금 이란의 실권자는 누구인지 궁금한데요. 라리자니인지 혹은 하메네이의 차남이라고 알려진 모즈타바인지. 누가 실권자입니까?
[마영삼]
아직까지 결정이 되지 않았죠. 아마 이란 내부에서도 일부 보도에 의하면 모즈타바 하메네이, 그러니까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이죠. 이 사람으로 정해졌다라고 하다가, 최고지도자 자리를 승계한다고 했다가 지금 현재 멈춘 상태고 미국 쪽에서, 이스라엘 쪽에서 계속 공격을 하면서 주춤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부정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고. 그렇다면 다른 인물은 누가 있느냐. 하산 호메네이라고 옛날 최고지도자 호메네이의 손자입니다. 이 사람은 상당히 개혁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도 이슬람 혁명수비대하고는 일정한 소통 채널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은 라리자니라고 요즘 언론에 많이 나오고 있죠. 이란 안보최고회의의 사무총장입니다. 이 사람도 일단 개혁파로 분류가 됩니다. 왜냐하면 2015년에 서방국가들과 이란 간의 핵협정을 체결했는데 협정을 체결하면 국내 절차를 거쳐야 됩니다, 비준. 비준 절차를 거칠 때 이분이 총대를 맸습니다. 그래서 미국하고 어느 정도 협상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란에서 소요 사태가 있었을 때 강경 진압을 주장한 사람이 또 이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사안이 복잡하게 걸려 있고 또 한 사람으로 이야기되는 사람이 알리 레자라피라고 이 사람은 헌법수호위원회의 위원입니다. 그래서 보통 네 사람 정도가 거론이 되고 있는데 아마 이란 측에서도 굉장히 큰 고심을 하고 있지 않나. 거의 마지막 단계에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전쟁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살펴볼 텐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통신망이 모두 사라졌다고 얘기를 했고요. 공군도 격파했고 해군도 종말을 맞이했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 통신망, 공군, 해군 다 격파했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거 우리 전쟁 이겼다고 선언한 것으로 봐도 됩니까?
[마영삼]
아직 그 단계까지는 안 것 같고 미국이 전쟁을 수행하는데 어느 정도까지 진전을 하느냐 하는 이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도 정치인이니까 레토릭이 상당히 셉니다, 과장되는 부분도 있고. 그런데 여기에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이 나와서 발언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에 제가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미국이 전쟁에 개입했을 때 전황의 많은 정보를 수집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보면 미국의 국방관계자들이 브리핑을 해서 하는 경우, 이 경우에는 통계 자료를 가지고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얘기는 상당히 신뢰를 할 만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국방 당국에서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전쟁이 미국의 워 플랜에 따라서 잘 진행이 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를 한 것처럼 그 정도의 확실한 상황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미국 입장에서는 수월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마영삼]
저는 그렇게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중복해서 내기 때문에 조금 우리가 새겨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 이 전쟁의 목적이 무엇인가. 이 부분이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으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란의 핵문제를 거론하면서 한창 협상을 하고 있던 중에 선제타격을 해버렸고 그리고 이제는 그들은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우리는 협살의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얘기하면서 전쟁을 4~6주까지 계속 끌고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목적은 뭡니까?
[마영삼]
이 전쟁은 미국과 이란 간의 핵협상을 하는 가운데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3차 협상이 이 전쟁 일어나기 3일 전에 제네바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제4차 협상을 다시 비엔나에서 하자는 이런 약속까지 하고 전쟁이 벌어진 겁니다. 그런데 그 3차 제네바 협상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느냐 하는 것이 지금 언론에 간간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이란이 어떻게 해서든 우라늄 농축 권리를 계속해서 유지하겠다는 것이었고 미국은 그것을 반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란이 가지고 있었던 고농축 우라늄, 60% 우라늄이 431kg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란 측에서는 일부는 해외 반출하고 일부는 다른 재료를 섞어서 희석시키겠다, 20% 이하로 하겠다. 그런데 그 조건은 2018년에 핵협정을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합니다. 탈퇴했던 이유가 뭐냐 하면 이거 이렇게 해 봤자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그때는 2030년입니다. 2030년이 지나면 이란의 아무런 제한 없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권리 아니냐. 그건 잘못된 협상이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한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란 측에서 제시한 이 안이 2015년 핵협정 내용보다도 미국한테 더 불리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으로서는 더 이상 이건 핵협상을 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을 했고 그전에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경고다. 10일 이내에 제안서를 내라. 이렇게 말을 했단 말입니다. 그 낸 제안서가 불충분하다는 것이죠. 더 이상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라고 해서 전쟁을 시작한 것이고 그래서 전쟁의 목표라고 한다면 제가 보기에는 이 핵문제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 핵문제와 연계되어 있는 게 뭐냐 하면 미사일입니다. 미사일도 중거리, 장거리 미사일은 안 된다. 그러니까 중거리라고 하면 이스라엘까지 칠 수 있는 미사일을 말하고 장거리라고 하면 미국까지 칠 수 있는 미사일을 말합니다. 이 능력은 안 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주장을 한 겁니다. 그런데 이란 측에서는 우리는 핵 협상을 하는 것이지 미사일 협상하는 것 아니다. 그것은 제쳐놓자고 계속 주장해 왔죠.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전쟁의 목표라고 한다면 이란의 핵능력을 제거한다. 그리고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제거한다. 거기에 하나 덧붙여서 이란이 여태까지 대리세력들,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 여기에 대한 지원을 하지 마라. 이것이 제가 보기에는 상당한 군사 정치적인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시작되면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제거가 되면서 전쟁 목표가 더 커진 게 아니냐. 체제 전환이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 체제 전환이라고 하는 것은 이란이 신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것을 바꾸겠다는 겁니다. 공화정 체제로 가는데 이 공화정 체제라고 하는 것은 신정 체제를 없애버리고 공화정 체제를, 다른 나라가 하는 것과 같은 그런 공화정 체제로 가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엄밀히 들여다보면 이란의 체제 변화를 미국이 과연 할 수 있을까. 하기가 매우 어렵다. 거의 불가능하다라는 데 대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그렇게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전쟁을 계속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가 이렇게 보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미국의 국방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목표가 싹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핵미사일 대리 세력. 그 정도에 머물고 지금 현재는 체제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며칠 전만 해도 차기 지도자 선출에 개입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했었는데 그런데 또 지금 최근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7일 차에 나온 발언입니다.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얘기했어요. 무조건 항복이라는 건 어느 정도 수준을 말하는 겁니까?
[마영삼]
무조건 항목의 예가 우리가 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일본으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아낸 예가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협상의 기술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협상을 할 때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목표치를 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또 최하의 목표를 제시합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조금씩조금씩 딜을 해 나가는데, 그래서 상대방에게 조금씩 양보를 해 줍니다. 그런데 다 끝나고 나서 그러면 완성된 이 딜을 봤을 때 어떤 결과냐. 상당 부분 미국에 굉장히 유리한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게 관세협상에서도 여러 나라들이 당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거야말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대사님께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란의 체제 변경은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통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몇 번 계속 언급한 것처럼 이란 국민들이여 일어나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렇게 해서 정권을 장악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워라라고 하고 있는데 이란 국민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마영삼]
작년 12월에 상인들을 중심으로 해서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전국에 확산이 됐습니다. 그러다가 상당히 이란 측에서 강경 진압책을 내세웠죠. 그러고 나서 잠잠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전쟁이 일어난 겁니다. 그 문제메 있어서는 시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위 말해서 시민혁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시민혁명을 이끄는 구심점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없다는 겁니다. 왜 없느냐. 그간 오랜 기간 동안 구심점이 될 만한 사람들이 다 제거가 되었다는 그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람들을 그야말로 추종력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지도자가 없다는 거고 그래서 그 지도자에 대한 대체 인물로서 현재 미국의 망명 생활 중인 레자 팔레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옛날 팔레비 왕의 장남입니다. 그래서 전쟁이 일어나자 그 사람도 미국에서 계속해서 국민들한테 저항하라. 이제 시기가 왔다. 이런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그 사람이 과연 이 혁명 주도 세력들하고 다함께 일어나서 구심점이 될 수 있을까, 그 문제에 대해서는 또 다른 차원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굉장히 많습니다. 따라서 구심점이 없는 이 세력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국민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또 받고 있는 그룹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현재 하메네이 국가 최고지도자가 사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반미, 반이스라엘에 대한 분노가 굉장히 강하게 올라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 두 세력을 다 비교해 볼 때 어느 한쪽 세력이 완전히 체제를 뒤엎을 만한 그런 성공을 거둘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최근 외신 보도 보니까 미 육군 최정예 공수부대 관련된 소식이 있었는데 제82공수사단 이야기였습니다. 여기에 훈련이 예정돼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가 됐다고 하고요. 그러면서 이 부대가 이란 지상전으로 투입되는 게 아니냐, 이런 가능성이 조금씩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즉각 대응군이라고 하던데 상당히 많은 중동 작전에 투입됐던 부대들이었는데 실제로 지상군에 투입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마영삼]
사실상 이 부대가 루이지애나주에서 훈련하기로 되어 있었죠. 그 전체 큰 부대에 소속돼 있는데 다른 부대원들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가려고 하다가 지금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부대에 그대로 주둔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대가 차출이 돼서 지상군으로 파병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미국 측에서도 이런 보도에 대해서 국방당국에서는 딱 입을 다물고 있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겁니다. 지금 현재 미국으로서는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개인의 정치 생명과도 상당히 밀접히 관련돼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지상군 파병을 하지 않는 쪽으로 다들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안 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 부대가 파병이 된다면 제가 보기에는 특수작전에 상당히 소규모로 지역이 제한돼서 투입이 되고 그리고 투입이 된다면 작전을 수행하고 나면 빨리 철수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특수작전이라고 하면 결국에 지금 남아 있는 이란 내 지도부에 대한 공격일까요? 어떻습니까?
[마영삼]
그것도 될 것인데 제가 보기에는, 그러니까 요인 암살이 되겠죠. 그 부분도 있고 또 하나는 제가 보기에는 아주 중요한 시설. 예를 들면 핵시설, 미사일 시설, 이런 것들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사실 이번 외부의 시선으로 보면 명백히 전쟁입니다마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작전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잖아요. 이게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상군을 투입하면 이것도 명백한 전쟁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상군 투입이 그래서 더 부담이 되는 그런 상황도 맞습니까?
[마영삼]
그렇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쟁권한법이라고 해서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되고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60일간 대통령 권한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철수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30일간 시간을 더 줍니다. 그래서 최장 90일까지는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이런 부담 때문에 여러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마는 그걸 마음대로 사용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 보면 이란이 어제 발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더 강력한 공격을 받을 것이다, 이런 경고를 했는데 추가적인 설명을 보면 지금까지 목표물로 고려되지 않았던 지역, 집단들이 완전히 파괴 그리고 심각한 검토 대상이 될 것이다라고 했어요. 그러면 지금까지 목표물로 고려되지 않았던 지역이나 집단들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마영삼]
현재까지 미 공군의 작전은 군사 시설에 대한 데 집중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여태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목표물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면 제가 보기에는 이제는 민간 시설도 고려하고 있지 않느냐. 그 민간시설이라고 하는 것은 당장 보면 석유와 관련되는 것. 유전이 있을 거고 정유소가 있을 거고 유류저장소가 있을 겁니다. 이 시설, 상당히 심각한 거죠. 그리고 또 다른 시설을 본다면 공항, 항만 그리고 도로, 발전소 이런 기간시설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공격을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이미 공항은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요인, 암살 대상에 지금 공공연히 말했지 않습니까? 누가 차기 지도자가 되건 그 사람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아주 강경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 요인 암살의 표적이 확대될 겁니다. 지금까지 있는 지도자들, 당신들 내가 살려줬는데 지금부터 우리는 다시 고려하겠다. 그러니까 이건 상당히 위협적인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잖아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마영삼]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매우 심각한 상태인데 지금 이란 측에서 물리적인 봉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위협을 가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공격을 하겠다. 미국에서는 우리 함정을 호위해서 가겠다라고 했는데 그게 별로 소용이 없는 것이 이란 측에서 지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무기는 미사일과 드론입니다. 그것은 호위하든 안 하든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 유조선이 나오지 못하고 있어서 유가가 엄청나게 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란으로서도 전 세계를 상대로 해서 전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 기름, 유가는 전 세계 경제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고 있죠. 그런데 이란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지금 별로 없습니다. 지금 미사일, 드론을 가지고 인근 국가를 공격했는데 그것도 현재다시는 공격 안 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나토도 현재 개입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런 상황에서 또 이란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입니다. 그렇다고 보면 이것이 마지막 수단으로써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실질적인 봉쇄를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계기가 된다면 기본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이란도 이게 빨리 종전이 되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저는 매우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런 방향으로 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란도 버티기 전략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만 대사님 말씀처럼 이란과 미국 양측 모두 어느 정도의 출구전략이 지금 필요한 시점이잖아요. 그리고 그 계기가 곧 마련될 거라고 보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 계기라는 게 어떤 중재자가 있다거나 아니면 물밑 협상을 통해서 이루어지거나 어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마영삼]
물밑 협상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여기에 대외적으로 나서서 이런 역할을 해 줄 중재자가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보통 보면 이렇게 큰 전쟁을 할 때는 중재자가 나타나죠. 그런데 지금 현재 러시아의 외교장관이 또 메시지를 냈습니다. 중재할 의사가 있다라고. 충분히 그런 의사가 있고 또 러시아로서도 러시아 이익에 부합할 겁니다. 그래서 러시아 쪽에서 중재를 한다고 할 때 미국과 이스라엘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란은 아마 반길 겁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서 이란과 러시아 간에 상당한 협력 관계가 이어져 왔습니다. 무기 공급에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는 반기겠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어떨까 하는 데 대해서 저는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과의 관계가 괜찮았고 이스라엘은 어떠냐면 이스라엘도 러시아가 상당히 중요한 국가로 생각을 하고 관계를 상당히 잘 관리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또 두 번째는 지금 중국도 특사를 파견하겠다, 우리도 역할을 하겠다라고 하는데 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도 지금 현재 여기서 역할을 좀 하는 것이 상당히 자기들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왜냐하면 중국으로서는 지금 가장 큰 관심사가 미국하고의 관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을 앞두고 있는데 여기서 관세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타결을 봐서 중국 경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국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이 물리적으로 또는 또는 무력적으로 이란을 도와줄 것이 아니라 이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도 정상화시켜나가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을 것으로 봅니다. 중동 국가에도 또 있습니다. 아까 우리가 오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오만, 카타르, UAE 이런 나라들도 있기 때문에 중재를 나선다고 하면 저는 여러 나라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앵커]
러시아 관련해서 미국의 입장이 좀 모호한 것 같아서 이것도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미군 군함과 항공기 위치를 이란에 알려줘서 정교한 타격이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서 미군도 사망했다는 건데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러시아가 여기에 개입하는 것은 명백한 증거다라고 하면서 약간 눈을 감으려 하는 듯한 느낌이거든요. 왜 그럴까요?
[마영삼]
이건 사실상 군사적인 비밀사항이기 때문에 밝히기가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기에 가능성이 있느냐 하는 문제인데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이란과 러시아 간의 군사적인 협력 관계가 상당히 긴밀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로서는 사실상 이런 문제에 대해서 별로 손해될 것이 없는 것이죠. 그렇지만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이 전쟁에 개입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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