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러닝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취미로 자리 잡은 가운데 달리면서 버터를 만드는 이른바 ‘버터런(Butter Run)’ 열풍이 불고 있다.
8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는 2025년 기준 약 1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조깅·달리기 경험률도 2021년 23%에서 2023년 32%로 크게 늘었고, 2025년 한 해 동안 ‘러닝’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270% 급증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만 254회, 누적 참가 인원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러닝화 시장 규모도 1조 원대로 성장하며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처럼 러닝 열풍이 거센 가운데 달리면서 버터를 만드는 이른바 ‘버터런’(Butter Run)이 러너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커뮤니티는 이미 ‘버터런 챌린지’로 도배가 된 상황이다.
버터런은 생크림을 지퍼백에 넣고 달리면서 버터를 만드는 챌린지다. 버터는 일반적으로 생크림을 빠르게 휘저어 지방 입자를 뭉치게 하는 교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때 지방이 덩어리로 응집되면 고체 상태의 버터와 액체 상태의 버터밀크(탈지 유청)가 분리된다. 같은 원리로 생크림을 지퍼백에 담아 뛰면서 지속적으로 흔들면 지방이 점차 뭉치면서 버터가 완성된다.
준비물은 생크림과 지퍼백이 전부다. 단순히 달리는 것이 아니라 ‘버터를 만든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당 거리를 달려야 완성되기에 달리기 입문자에게는 쉽지 않다.
한 블로거는 “4.4㎞를 달렸는데 하나도 굳어지지 않았다”고 토로했고, 다른 유튜버 역시 “7㎞ 달리는 것으로는 부족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버터런에 성공한 이들은 대체로 10㎞ 이상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달리기는 재미를 넘어 건강에도 다양한 효과를 가져다준다. 심폐지구력 향상과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며, 고혈압·당뇨·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달리기를 30분 이상 지속하면 뇌에서 베타 엔도르핀이 분비돼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기여하는데, 이를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 부른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3년가량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버터런처럼 재미 요소를 더한 챌린지가 달리기 입문의 문턱을 낮추는 만큼, 러닝 문화의 저변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열심히’만 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부자들의 시간 관리법 [이슈 줍줍]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