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 발동
중동發 전쟁 리스크 여파로 6%대 급락세
뉴욕증시 기술주 삭풍 영향…반도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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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동 전쟁과 유가 급등의 여파로 정규장 개장과 함께 6%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3월에만 세 번째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 기술주의 삭풍까지 겹치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는 354.34포인트(6.36%) 내린 5229.5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달 4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3거래일 만으로, 3월에만 세 번째 발동이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프로그램 매도 효과가 5분간 정지된다.
수급별로 외국인·기관투자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878억 원, 3160억 원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 홀로 8834억 원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받치고 있다. 개인은 지난달 25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시가총액 1, 2위 기업이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제히 급락세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4800원(7.86%) 내린 17만 3400원에, SK하이닉스는 7만 4000원(8.01%) 내린 8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국제 유가 급등과 고용지표 부진에 3대 지수가 하락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술주 중 엔비디아(-3.01%), 마이크론(-6.74%) 등이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93%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분쟁으로 코스피가 급락 반전했고, 글로벌 증시 중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여온 데 따른 하락 변동성이 증폭됐다“며 ”당분간 중동 이슈와 분쟁 장기화 여부에 따른 등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7.00포인트(5.80%) 내린 1087.67을 기록 중이다. 개인 홀로 405억 원 어치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 원, 43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길어지는 중동 전쟁 속 강대국들의 상황은?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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