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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0 (화)

    ‘서킷 브레이커’ 후에도 멈추지 않는 하락세…코스피 7%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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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일 쇼크’로 9일 코스피 지수가 7%대 급락 중이다.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시작된 하락세는 오전 장중 폭이 더 커져 한 때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58포인트(7.76%) 하락한 5151.2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50포인트(5.72%) 내린 5265.37로 장을 출발했지만 오전 중 하락 폭이 점차 커졌다. 그러다 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52초부터 20분 동안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킷 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종가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앞서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이 2조원, 기관이 1조2000억원 넘게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 홀로 3조20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모두 파란불이 들어왔다. SK하이닉스는 10%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와 SK스퀘어도 9%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도 8% 넘게 주가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41포인트(6.62%) 내린 1078.2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이 2898억원, 기관이 720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3372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리노공업, 코오롱티슈진, 리가켐바이오 등이 모두 하락 중인 가운데 펩트론 홀로 1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간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 시각)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6.19% 상승한 배럴당 107.70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8.98% 상승한 108.1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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