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이란이 최고지도자에 미국이 반대해온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를 선출함에 따라, 중동전쟁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은닉한 고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해 특수부대를 동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동 상황을,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이른 아침에 전해진 놀라운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후계자로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를 선출했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는데요. 한 마디로, 강경노선으로 가겠다, 이런 의미일까요?
<질문 2> 모즈타바는 그동안 막후에서 그림자 실세 역할을 해온 강경파 중에 강경파이지 않습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인지부터 짚어주시죠.
<질문 3> 그런데 세습 통치를 비판해온 이슬람 공화국 체제에서 아버지를 이어 최고지도자에 오른다는 것은 상당한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특히 하메네이도 과거 아들이 후계자가 되는 것에 반대했다는 입장을 측근을 통해 밝힌 바 있지 않습니까? 내부 반발 가능성 없을까요?
<질문 4>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도자 선출을 막기 위해 전문가회의 청사를 공격해 붕괴시키기기도 했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잇따라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자는 모두 죽는다”는 섬뜩한 경고도 날렸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란의 모즈타바 선출을 막지 못한 셈인데요. 트럼프의 압박이 통하지 않은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 이른바 지금의 이란 작전을 두고, ‘광인 작전, 미치광이 작전’이라는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세계 원유 중심지이자 경제물류의 핵심 거점인 중동에 대해 광범위한 보복을 하는 것 역시, 하메네이가 생전에 수립한 이 작전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 실제 이란의 구상은 어디까지 되었을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6> 그렇다면 관건은 트럼프가 하메네이에 이어 모즈타바까지 제거하는 ‘참수 작전’에 나설 것이냐, 이 점도 지켜볼 대목인데요. 만약 추가 참수 작전에 나선다면 전쟁이 예상보다 더욱 장기화될 가능성도 커지지 않습니까? 미국으로서도, 추가 참수 작전은 다소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질문 7> 그런데 앞서 이스라엘이 하메네이 지하 벙커 모습을 재구성한 영상을 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 참수 작전 당시 상당히 치밀한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당시 영상을 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금도 이란의 구체적인 동향 등을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도 크지 않을까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특수부대를 투입해 이란이 숨긴 고농축 우라늄 회수 작전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검토 단계라는 보도들이 나왔는데요. 미국과 이스라엘이 고농축 우라늄 회수 작전을 검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9> 특히 최근 미 육군 최정예부대인 82공수사단이 갑자기 훈련을 취소해 지상전 투입설까지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상전 투입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82공수사단에 어떤 역할이 주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10> 이런 가운데, 중동 내의 기름 전쟁은 더욱 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함에 따라, 현재 이란에는 기름비가 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름비에 민간인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 전쟁 양상이 화학전으로 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하거든요?
<질문 11> 바레인은 이란 드론이 해수 담수화 시설을 타격해 일부 설비가 파손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담수 시설은 민간인들의 생계 문제와 직결된 시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식수를 담수 시설에 의존하고 있는 걸프 지역들로선,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태이지 않습니까?
<질문 12> 위기감이 커진 걸프 국가들도 군사적인 보복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외무부는 분쟁 악화를 원하지 않지만 주권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걸프국들의 참전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에요?
<질문 13> 이란 대통령은 분명 ”이웃국가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과 이후에도 걸프국들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란 대통령과 이란 내 강경파들의 내부 분열이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되는데요. 이런 분열 양상이 향후 전쟁의 변수가 되진 않을까요?
<질문 14> 한편, 중동 사태의 승자는 러시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의 급등에 러시아산 석유를 웃돈 주고 거래하는 일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와중에 러시아가 이란에 군사협력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냔 분석들도 나오는데, 이런 상황도 변수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혜선(youstina@yn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