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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9 (월)

    이슈 국방과 무기

    中출항 '이란 선박'…"미사일 원료 실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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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중국 항만에서 출항한 이란 선박에 미사일 원료를 실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국은 중동특사를 보내 중재 외교에도 나섰는데, 이란 물자 논란과 중재 행보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중국의 중동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남동부 주하이 가오란항에서 출항한 이란 선박 2척.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두 선박에 탄도미사일 추진체 원료인 과염소산나트륨이 실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가오란항은 미사일 고체연료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저장 시설이 있는 항만으로, 목적지는 이란 해군 거점이 있는 차바하르항과 반다르아바스항으로 파악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미사일 시설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추진체 원료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화학물질이나 전자부품 같은 이중용도 품목을 통해 이란의 군사 능력을 간접 지원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미라 샨카르 / 전 주미 인도대사>(인도 뉴스18) "중국은 무기 공급보다는 이중 용도 역량, 부품 및 기술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국은 이란 제재가 시작된 이후 약 20년간 군사적 지원을 사실상 중단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사일·드론 부품과 레이더·전자 시스템 등 무기 생산 역량을 지원해 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탐 쿠퍼 / 군사 분석가>(인도 뉴스18) "이란과 중국의 협력은 쉽게 부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직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특사를 사우디에 파견했습니다.

    중동 긴장 완화와 중재 역할에 나서겠다는 건데, 중국의 이란 물자 논란과 중재 외교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방중과 이란 권력 승계 변수 등이 겹치면서 중국이 실제 중재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 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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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흠(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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