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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0 (화)

    "전쟁 곧 끝난다"던 트럼프, 유가 내리자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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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엔 "사실상 거의 끝났다, 예정보다 훨씬 앞선다"

    저녁엔 "아직 충분치 않다" "회복 못하게 타격할 것"

    뉴시스

    [도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의 골프 리조트인 트럼프 내셔널 마이애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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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이란 전쟁이 얼마나 길어질지를 두고 오락가락하다가 주가가 오르고 유가가 하락 마감하자 전쟁이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저녁 기자들에게 "우리는 그들(이란)과 그들을 돕는 누구든 그 지역에서 절대 회복할 수 없을 만큼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앞서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는 C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상 거의 완전히 끝났다"며 "예정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 힘입은 듯 유가가 하락하고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시장이 마감된 후 트럼프는 다시 방향을 바꾸는 모습이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 모임에서 "우리는 여러 면에서 승리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이란과의 전쟁이 이번 주 안에 끝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면서 "곧, 아주 곧"이라고만 답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최고지도자로 지명한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으나 그도 살해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직접 답하지 않았다.

    지난달 70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던 국제 기준 유가가 9일 늦게 거의 120 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주요 7개국(G7)이 개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뒤 하락했다. 이후 트럼프의 CBS 발언 이후 다시 하락해 90로 장을 마감했다.

    전쟁의 다음 단계 계획이나 최종 목표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 이란은 트럼프의 무조건 항복 요구에 굴복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트럼프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살된 최고지도자의 아들을 후계자로 지명했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소셜미디어에서 유가 급상승을 지적하며 이란 공격을 "작전명 엄청난 실수"라고 조롱했다. 그는 "우리도 준비해 놓은 놀라운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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