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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0 (화)

    李대통령 "상생 협력은 생존전략"…하청 성과급 한화오션 "모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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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미경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상생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공정한 순환 생태계를 만들어야 창의와 혁신이 작동하는 지속성장 발전이 가능한 사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 경제도 지금 우하향에서 살짝 고개 들고 우상향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호랑이도 풀이 있어야 생존한다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며 "건강한 토끼와 너른 풀밭이 있는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지속적 성장도 발전 가능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와 코스피 5000 돌파, 경제성장률 2%대 회복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하지만 여전히 중소기업과 지방, 노동, 특히 그중 취약계층인 청년에는 아직 딴세상 이야기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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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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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은 "한쪽만 급격하게 성장하고 다른쪽은 침체되는 소위 K자형 성장을 극복하려면 회복의 원기와 결실이 골고루 퍼지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자원과 기회를 특정 부문에 집중해 낙수효과를 누리는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의 수직 계열화와 비용절감 전략은 고부가가치 지식 첨단산업이 주축이 되는 현대 사회에는 어울리지 않는 낡은 성공 방정식"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은 시혜가 아닌 투자이자 생존전략"이라며 "상생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실력있는 파트너를 직접 키워내고 팀워크를 형성하는 매우 효율적 투자이며 더 멀리 더 오래 더 높이 날기 위한 영리한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살아남는 자는 홀로 강한 자가 아니라 다 함께 힘을 키워낸 자"라며 "협력기업과의 상생뿐 아니라 지역과 청년, 소상공인, 소속 임직원을 포함한 투자들도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원천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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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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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은 한화오션의 상생 사례를 언급하며 "최근 연간 890억 원을 출연해서 하청업체 노동자들도 원청 소속 근로자들과 동일하게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임금 이중구조 해소의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인건비 절감 정책의 한계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체 생산 원가 중 인건비가 많으면 20%, 적게는 7~8% 수준인데 그 인건비를 아끼는 방식으로 최저임금만 지급해서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 과연 효율적인가"라고 의문을 표한 뒤 "약간의 전략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한화오션 같은 상생문화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여러분의 노력을 표준으로 삼아서 플랫폼과 방위산업 등 구석구석에 상생 협력 문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 국민주권정부의 슬로건"이라며 "모두가 함께 희망도 미래도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경쟁이 치열하고 생존문제가 절박하다 보면 쉽지 않은 과제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게 더 멀리 가는, 더 높이 가는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다"며 "상생협력은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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