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약에 취해 차를 몰다 반포대교에서 추락한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전직 간호조무사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발생한 반포대교 추락사고 운전자에게 프로포폴을 건넨 건 자신이라며 경찰에 자수한 30대 여성 A씨.
인플루언서였던 운전자가 홍보하던 병원에서 일했던 간호조무사로 확인됐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A씨/반포대교 약물운전 공범> "(프로포폴 왜 건네셨습니까?) …." "(일했던 병원에서 빼돌린 겁니까?) …."
법원은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사고 승용차가 세워져 있던 주차장 CCTV를 분석해 사고 1시간 전 조수석에서 A씨가 내리는 모습을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또 운전자의 차에서 발견한 프로포폴 빈 병들이 A씨가 근무하던 병원에 납품된 약과 같은 종류인 것도 확인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A씨의 전 직장인 병원을 압수수색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약을 빼돌렸을 가능성과 운전자와 함께 투약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20대 여성 운전자도 지난달 27일 구속된 상태입니다.
반포대교 추락사고 동승자의 신병까지 확보한 경찰은 A씨의 투약 여부와 프로포폴 유통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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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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