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1 (수)

    "종전 판단은 대통령 몫"...'출구전략' 명분 쌓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쟁은 적을 제거하기 위한 '단기간의 여정'이었다며, '곧 끝날 것'이라고 했던 미국. 하지만, 하루 만에가장 격렬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무조건 항복' 상태는 미국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출구전략도 띄우는 분위깁니다.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12일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어제만 해도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했는데 하루 만에 미국 국방부가 오늘이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거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오늘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박수현]
    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아무리 강대국 미국이라 하더라도 계획대로 되는 전쟁은 없는 것이 예상되었습니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이고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기뢰 이런 문제도 다루겠습니다마는 유가가 만일 오르게 된다면 미국은 자동차 없이 움직이기는 불가능한 나라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유가에 굉장히 민감한 민심인데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민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 그래서 미국의 전쟁에 찬성하는 여론이 오늘 아침에 보니까 30% 미만밖에 안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오래 끌 만한 힘, 동력 이런 게 없어 보여요. 그렇다고 금방 자막에 나온 대로 이란의 무조건 항복 그리고 전쟁의 끝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일방적인 선언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전쟁이 미국의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형식적으로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지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을 선언하고 중간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유가 관리에 나서면서 형식적 전쟁은 끝날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내용적으로 강대강 대치나 중동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사태, 이런 것들이 쉽게 해결되지 않음으로써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이런 것은 일정 부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형식적 전쟁은 끝나지만 내용적 전쟁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 격렬한 공격을 오늘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나서 이스라엘군이 이란 혁명수비대 군사학교 내 무기 연구단지를 파괴했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무기 인프라를 파괴시킬 것이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유용원]
    그렇습니다. 박 의원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는데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최대 규모의 공습이 있을 거라는 데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 합참의장이 개전 초기에 비해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90%, 드론 공격은 83%가 줄었고 이란 함정 53척을 파괴했다, 이렇게 엄청난 전과를 올린 것처럼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이미 그렇게 해서 이란군이 거의 궤멸됐으면 뭐하러 대규모 공습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아직까지 이란군의 목표물, 군사력은 상당 부분 남아 있다는 것으로 봐야 되고요. 두 번째로는 하메네이 둘째 아들이 새로운 지도자로 선출됐잖아요. 그리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것과 달리 결사항전을 내세우면서 특히 핵심적인 역할은 혁명수비대가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새로운 지도자 선출을 기념하는 미사일 공격도 하는 상황이어서 이란의 강력한 공격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러한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서 강력한 공격을 이번에 하겠다고 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4년을 끌고 있잖아요. 초반에 그렇게 예상한 전문가들이 어디 있었습니까? 그래서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는 이상 그 정도로 길게 가지 않겠으나 박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미국이 기대하는 만큼 빨리 이 전쟁이 끝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이란 혁명수비대 조금 전에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우리의 탄약 상자로 관을 만들어서 당신들을 이 땅에 묻어버릴 것이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말을 했는데 미국에서는 이란이 어떻게 나오든 너희가 무조건 항복했는지 여부는 미국, 우리가 결정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출구전략을 띄우고 있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유용원]
    결과적으로 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사항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게 미국이 종전선언을 한 다음에 이란이 간헐적인 미사일, 드론 공격을 할 수가 있고요. 가장 우려되는 것 중의 하나는 테러입니다. 이번에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데 미국이 토마호크 사실 오폭으로 인해서 학생들을 비롯해서 175명이 희생된 사건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영화의 소재로도 많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마는 부모라든지 이런 분들의 분노를 초래해서 결국 가깝거나 먼 미래에 테러 보복 공격을 초래할 부분도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불안정 상태, 갈등, 충돌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수중 지뢰라 불리는 '기뢰'를 설치하고 있단 정황이 제기되면서 긴장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전례 없는 공격>을 거론하면서호르무즈 해협이 '죽음의 계곡'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관련 영상 보시죠. 해안에 정박해 있는 소형 함정들이 잇따라 폭발하는 이 영상. 미군이 이란의 기뢰부설함 16척을 침몰시켰다면서 공개한 겁니다. 이란이 이런 소형 선박들로 한 번에 두세 개씩 기뢰를 옮겨서 호르무즈 해협에 깔기 시작했다고, CNN이 보도했는데요. 이란의 기뢰 보유량은 2천~6천 개로 추정됩니다. 한 번 뿌린 기뢰는 아군 배라고 봐주지 않고 제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른바 '너 죽고 나 죽자'는 최후의 수단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즉, 기뢰 설치는 사실상 해협을 봉쇄하는 것과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도 직후, 이란이 기뢰를 즉시 제거하지 않으면 전례 없는 수준의 공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는 이란의 움직임이 포착되자 트럼프는 전례 없는 군사 국면에 직면할 것이다 이렇게 경고를 했는데. 보통 지뢰는 많이 들어봤는데 기뢰는 생소하거든요.

    [박수현]
    그럴 때 감응 신호를 받으면 폭발할 수 있는 재래식 무기 중에 하나인데 전통방식이 다양하고요. 그다음에 음파탐지기 등으로 발견할 수 있어서 설치한 나라가 아니면 제거할 수 없는 그런 무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까도 미국 유가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이번에 유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학교를 오폭해서 학생들 170여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거기에 대해서 유감 표명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테헤란에 있는 석유저장시설 이것을 이스라엘이 잘못 폭격했단 말이에요. 그러자 거기에 대해서는 엄청난 반응을 보였어요. 다시 말해서 어린 학생들의 고귀한 생명의 희생보다 석유 폭파된 걸 훨씬 더 민감하게 미국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은 바로 중간선거를 앞둔 유가에 미치는 영향에 정치적 생명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바로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가 막혀버린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야말로 유가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기뢰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원천적으로 그것을 봉쇄하기 위해서 작전을 펴고 있는 상황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수많은 아이들이 희생된 것보다 국제유가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기뢰라고 하면 물속에서 떠다닐 수도 있는 건가요?

    [유용원]
    한마디로 바다의 지뢰로 보시면 되는데. 지뢰가 보면 굉장히 싸지만 굉장히 비인간적이고 비인도적이고 또 순전히 군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효과는 큰 가성비입니다. 그게 바다의 지뢰가 기뢰인 셈인데요. 기뢰가 바다 밑에 가라앉는 경우도 있고 이렇게 줄에 매달려서 바다 중간쯤에 걸려 있는 경우도 있고 물 위로 둥둥 떠다니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응하는 것이 선체의 자기, 금속이니까 자장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그걸 탐지해서 접근해서 터지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선박 스크류에 소리가 나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반응해서 터지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기뢰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탐지하기도 어렵고 제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앵커]
    설치한 국가조차도 제거하기가 어렵다.

    [유용원]
    잘못하면 아군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요. 더구나 호르무즈 해협이 굉장히 좁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기뢰를 많이 설치하지 않아도 완전히 봉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기뢰 제거 함정이 많지가 않습니다. 미군도 많지 않고 의외로 그것을 많이 갖고 있는 게 일본입니다. 만약에 이란이 기뢰 설치 함정을 10여 척을 파괴했다고 하는데 작은 보트에서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란이 마음을 먹으면 기뢰를 많지는 않더라도 설치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러면 이걸 제거하기 위해서 아마 미군이 일본이라든지 우방국의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기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이렇게 여러 무기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우리한테 매우 좋은 가성비 요격용 드론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우리 거 사가라, 이런 주장을 한다고 하는데 유 의원님께서 우크라이나에 다녀오셨잖아요.

    [유용원]
    제가 마침 방문한 드론 공장이 있는데. 그게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드론 공장 중 하나였습니다. 여기에는 50만 원짜리 장난감 같은 자폭드론, 가성비 갑의 무기라고 하는데 하나에 50만 원밖에 안 합니다. 1년이 아니고 매달 12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드론 공장이었는데 거기서 말씀하신 요격 드론도 개발해서 생산하는데 제가 방문한 회사는 1500달러, 우리 돈으로 한 200만 원쯤 됩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굉장히 싼 가격이에요. 시속 300km로 날아오는 적 드론에 충돌해서 무력화하는 그런 형태인데. 실제로 러시아군 드론을 향해서도 사용되고 있었고 미국 입장에서는 탐을 낼 수밖에 없는 그런 무기고 아마 중동전에서도 그런 점에서 많이 러브콜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기뢰와 유격용 드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북한이 입장을 냈습니다. 북한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선출과 관련해 이란 국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4일에 이어 또다시 전략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하며 '핵 무력'을 강조했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란 인민의 권리와 선택을 존중한다며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적 공격을 감행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5천 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난 3~4일에 이어 또 참관했는데요, 지난번과 달리, 머리띠를 한 김주애가 동행한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쟁 발발 후 '여유로운' 공개 행보를 이어가는 김정은 위원장, 최근 주애의 동행도 잦아지는 모습입니다. 북한이 이란의 차기 지도자로 모즈타바가 선출된 것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어떤 속내로 보십니까?

    [박수현]
    우선 정치 체제가 세습으로 이어지는 독재의 형태를 띠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정치 체제, 자신들도 똑같은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한 지지를 보내면서 자기 자신들의 정치 체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그런 모습으로 볼 수 있고요.

    [앵커]
    그래서 유난히 김주애를 더 데리고 다니는 걸까요?

    [박수현]
    그러면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게 되면 미군이 핵우산, 괌에서 B-52 폭격기나 이런 게 한반도로 전개되지 않습니까? 그럴 때 굉장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소위 참수작전이라고 불리는 이런 것들을 통해서 오사마 빈 라덴이 제거된다거나 또 지난번에 지도자가 잡혀서 미국으로 끌려가서 재판을 받는다든가 이번에 하메네이가 제거된다든가 이런 모습을 보면서 그게 바로 자기의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불안한데도 왜 역설적으로 저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일까. 김정은은 겁이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 우리는 준비돼 있다. 우리는 핵무장이 돼 있는 나라다라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그다음에 주애를 동행하는 것은 우리는 그런 독재정권과 달리 이런 미래 세대를 위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매우 겁은 나지만 역설적인 모습을 보이고 정치 체제가 같은 이란에 동의를 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정당성도 함께 확보하는 굉장히 다양한 목적의 포석의 행동으로 볼 수 있고요. 최현호라는 데를 일부러 보지 않습니까? 우리는 충분히 준비돼 있다고 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김정은의 속내로 다각도로 분석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이 모즈타바 선출을 환영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모즈타바는 선출 후 48시간이 지나도록 취임 일성조차 없거든요. 전혀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 부상당했다는 얘기도 있고요. 어디에 있는지 파악은 됐을까요?

    [유용원]
    그 부분은 미국하고 이란 정보당국이 최우선 순위를 두고 추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바도 있지 않습니까? 하메네이 2세라든지 지도자들은 용인하지 않겠다. 미국에 반대하는 지도자는 용인하지 않겠다, 이렇게 공언한 바가 있기 때문에 각종 정찰위성이라든지 이걸 동원해서 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잠적, 감시 추적을 통해서 일단 나타나지 않고 있는 그런 측면이 있지 않을까 싶고. 북한 관련해서는 북한하고 이란은 원래 굉장히 핵미사일 관련해서 긴밀한 협력을 해 왔던 나라고 그렇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이란이 망하는 걸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세계적으로 드문 세습체제를 또 이란이 택했기 때문에 김정은 입장에서는 반가운 마음으로 그런 입장을 바로 밝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김정은 입장에서는 이란과의 동질성을 느낄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란 전쟁이우리 안보환경에도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한국에 배치된 사드 일부가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단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주한 미군의 무기 반출, 문제는 없을지 화면 함께 보시죠. 고고도요격미사일,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의 CCTV입니다. 발사대 6대가 연이어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성주에는 발사대 6대로 구성된 1개 포대가 배치됐는데, 모두 기지를 떠난 겁니다.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동으로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주 기지에서 반출된 '고고도' 요격미사일 '사드'뿐만 아니라,오산 기지에 있던 '저고도' 요격미사일, 패트리엇 일부도 중동으로 향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국방부는 연합방위태세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드가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반출하는 화면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방위체제 괜찮은 걸까 국민들이 우려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수현]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 정부의 입장은 한미 방위체계에는 이상이 없다. 이것은 늘상 매뉴얼처럼 하는 얘기입니다, 이상이 있을 때. 저도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과 수석을 하면서 늘상 이런 메시지를 발표해 왔죠. 아마 국민들께서는 이렇게 반문하실 것 같습니다. 북한과 여러 가지 대화가 단절이 안 됐던 그런 시기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이런 걸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가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그렇게 한다고 해서 너무나 많은 갈등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적대적 두 국가를 표방한 북한에 더 강한 정책 변화가 있는데도 이런 상황에서 이것을 뺀다. 그러면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서 이걸 배치하려고 했던 그 갈등은 도대체 무엇이 되는 겁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정부의 동의 없이 이런 것들을 마음대로 빼고 넣고 할 수 있다는 것. 이 자체가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미-이란 전쟁이 끝난 후, 종전 후에 우리 정부가 이것을 차분하게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국제 정세에 유동성이 생겼을 때 결과적으로 사드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의 여러 가지 전략적 유연성 이런 문제가 현실로 보여지는 우리 안보 환경에 대단히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이러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국방위원회 유용원 위원님 앞에서 제가 공자님 앞에 문자를 쓰는 것 같아서 죄송하기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방위원이신 유용원 의원님께 여쭙겠습니다.

    [유용원]
    지금 박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게 사실은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제기하실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어제오늘의 문제가 된 게 아니고 이게 결정적으로 주한미군의 주요 병력, 장비가 그전에도 한반도를 들락날락했는데 노무현 정부 이전에는 거의 우리한테 알려주지도 않고 넣다 뺐다, 보냈다 철수시켰다 이렇게 했었는데. 노무현 정부 초기에 어떤 문제가 있었냐면 그때 이라크전이 발발하면서 주한미군의 1개 여단 3600명을 이라크전에 차출한 상황이 생겼어요. 그런데 이거는 무기 몇 개 빼는 게 아니고 1개 여단을 빼는 것이기 때문에 대북 억지력이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었죠. 그래서 상당히 이슈가 됐고요. 거기에 플러스 일부 무기도 반출한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때 노무현 정부에서 앞으로는 주한미군의 무기나 주요 장비나 병력들을 차출할 때 한국 정부하고 꼭 사전에 협의를 해 달라 해서 우리가 그걸 막을 권한은 없습니다. 주한미군 자체적으로 하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협의를 하는 걸로 그때부터 관행처럼 돼 왔고요. 그래서 어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게 팩트입니다. 우리가 반대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대통령께서 객관적인 팩트를 말씀해 주셨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문제 제기는 할 수 있죠. 이거 빠지면 대북 억지력 어떻게 할 거냐, 그건 충분히 우리는 할 수 있는 거고요. 다만 거기에 대해서 미국이 얼마만큼 성의 있게 답변해 주고 또 그동안 미국이 그런 걸 빼낼 때 대체전력을 배치했습니다. 예를 들어 전투기를 뺀다면 다른 무인기를 배치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사드의 경우도 패트리엇하고 다른 면이 있어요. 패트리엇은 요격고도가 20~30km고 우리 천궁-2보다 낮지만 15km 정도 요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데 사드는 그래픽에서 나왔습니다마는 40~150km의 고고도를 담당하고 있고 사거리가 200km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 최신 개량 시스템을 활용하면 3분의 2 정도를 커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어떻게 메울 것이냐에 대해서 한미 간 협의가 필요하고요. 어제 청와대에서도 외신 보도에 대해서 원천적으로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하시면서 일을 키운 면이 있는데 그대로 얘기하시고 이런 면에서 이렇게 대비하고 있다 이렇게 드라이하게, 쿨하게 말씀하시는 게 오히려 논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성주 기지에 있던 사드를 반출해서 중동으로 향한 일에 대해서 아마도 전쟁이 끝나고 나면 또 정리해야 일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제대회에 참가 중이던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이 자국 국가 연주 때 침묵을 지켰죠. 이란에선 당장 '반역자'라는 말이 나와서귀국하면 처형될 수 있단 우려에 호주 정부가 일부 선수의 망명을 허용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돌연 베네수엘라 식당을 찾았는데요. 영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란은 여자 아시안컵 경기 중 국가 연주에 침묵했던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호주로 망명한 것과 관련해, 호주가 사실상 선수들을 '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란 국가 노래를 부르지 않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처형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 호주 망명이 허용됐는데이란에서는 우리 선수들을 납치해 간 거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수현]
    당연히 이란은 그렇게 주장을 하겠죠. 이란 국민들이 하메네이 철군통치 아래서 40여 년간 고통을 받았고 얼마 전에는 수천 명이 사망할 정도의 사태가 이란 국내에서 일어난 지가 얼마 안 됐잖아요. 전반적으로 하메네이 통치에 대한 이란 국민들의 반감이 굉장히 커져 있는 상황 속에서 저런 식으로 이란 국민들의 감정이 표출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호주 정부가 망명을 허용함으로써 그렇게 이란 선수들을 보호하려고 하는 노력이 바로 보편타당한 인류애 아닐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보고 있고요. 그러나 저런 현재의 이란 국민들의 감정이 제가 볼 때는 175명이 희생됐던 이란 어린 학생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토마호크 오폭 공격, 그로 인해서 저런 국민들의 감정이 반미로 흐르면서 전쟁에 대해서 이란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이란 국민들의 여러 가지 분열, 아주 복잡한 상황으로 이걸 가져가는 그러한 과정 중에 있는 사안들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식당을 찾은 모습을 전해드렸는데 지금 베네수엘라 식당을 찾은 이유가 대통령 체포 후에 친미 정권을 세운 베네수엘라 모델을 이란에 적용하고 싶은 그 마음을 반영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 지금 트럼프가 생각하는 출구전략 어떨 거라고 보십니까?

    [유용원]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언을 보면 처음에 하메네이 제거작전에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에 앞서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나서 미국에서 3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런 발표도 하고 그랬죠. 그래서 6. 25전쟁 때 보면 김일성이 남침하면 남로당이 들고 일어나서 적화통일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오판했다. 그런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그것과 비슷하게 하메네이를 제거하면 3만 명 이상이 희생됐으니까 가족들이나 이런 반정부 세력들이 들고 일어나서 체제 붕괴, 정권교체까지 되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 같은데요. 그게 보면 한계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종전선언 얘기하고 이러는데 저는 이 사진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앵커]
    위에 보니까 미션 완료라고 적혀 있네요.

    [유용원]
    2003년 5월에 부시 대통령이 미 항공모함에 올라가서 이라크전 주요 전투가 끝났다. 그런데 이게 언제냐면 이라크전쟁 개전 불과 50여 일 뒤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종전선언을 한 거예요. 그런데 그 뒤에 이라크전이 얼마나 지속됐습니까? 총 8년 9개월 동안 지속됐어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빨리 출구전략 차원에서 종전 선언을 하고 싶겠으나 이라크전 정도는 아니더라도 길게 끌 수 있다. 물론 지상군을 투입하면 이라크전까지 안 가겠지만 전쟁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끝나기 어렵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출구전략이 어떨지 또 두 분과 지켜보겠습니다.

    [박수현]
    제가 짧게 붙이면 아까 처음에 최고의 폭격이다. 이렇게 했잖아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폭격을 함으로써 모두 군사적인 목표 제거가 끝났다고 선언하는 수순일 것 같아요. 그리고 종전선언을 바로 할 것 같은 그런 개인적 느낌을 받습니다.

    [앵커]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