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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과자 하나가 ‘4480원→2만8900원’…웃돈 붙고 사재기 난리 난 과자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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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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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이 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촉촉한 황치즈칩’이 예상 밖의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일부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정상가의 5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제2의 허니버터칩 광풍’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촉촉한 황치즈칩’ 16개입(320g) 한 상자는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5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마트 기준 정상가인 4480원과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한 상자가 2만89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1인당 구매 수량을 1개로 제한하고 배송비 3000원이 별도로 붙어 실제 구매 가격은 3만1900원인 셈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 쇼핑이나 G마켓 등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1만5000원 이상에 거래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촉촉한 초코칩’을 치즈 맛으로 변형한 한정판으로 진하고 고소한 치즈 풍미가 특징이다. 출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며 가격이 급등했다.

    황치즈칩을 구하기 어렵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제품을 찾기 위해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는 소비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주일째 황치즈칩을 찾아다니는 중인데 근처 마트 다섯 곳에서 흔적만 봤다”, “여유 있을 때 몇 박스 사둘 걸 후회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품귀 소식이 퍼지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물량이 보일 때 여러 개를 미리 구매하는 이른바 ‘사재기’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황치즈칩을 둘러싼 웃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현상이 ‘제2의 허니버터칩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과거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역시 온라인 입소문을 타며 수요가 폭증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봉지당 가격이 판매가(1500원)의 3배가 넘는 5000원대까지 치솟았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허니버터칩 냄새를 판다”며 봉지 가격만 1200원을 제시한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서울경제

    ‘촉촉한 황치즈칩’을 상시 판매해 달라는 소비자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열흘 동안 오리온 고객센터에는 해당 제품의 재판매를 요청하는 문의가 1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측은 시장 반응을 지켜본 뒤 재생산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상시 판매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시장 반응과 판매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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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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