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케이뱅크(279570)가 2년 연속 1000억 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3341억 원, 당기순이익 11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8.8% 증가했고 순이익은 IT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12% 감소했지만 2년 연속 1000억 원대를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2022년 연간 흑자 전환 이후 여수신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왔다. 개인대출과 예·적금 상품을 확대하며 자산과 수신을 동시에 늘렸고 고객 기반 확대에 따라 펌뱅킹 수수료와 플랫폼 수익 등 비이자 수익도 증가했다.
특히 국내 1위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로 고객 기반과 수신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약 1550만 명, 수신 잔액은 28조 원에 달한다.
다만 업계 1위인 카카오뱅크(323410)와의 격차를 좁히고 토스뱅크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수익 구조 다변화와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케이뱅크는 이에 따라 여수신 상품 확대와 함께 기업금융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대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중소기업(SME) 대출을 확대해 2030년까지 가계와 기업대출 비중을 50대50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가계대출 성장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기업금융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플랫폼 사업 강화도 추진한다. 주식·채권·가상자산·금 등 다양한 자산을 연결하는 투자 플랫폼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정보보호 시스템 등 기술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디지털 금융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것도 향후 경쟁력의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케이뱅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고객 수를 2600만 명으로 늘리고 자산 규모를 85조 원 수준으로 확대해 종합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터넷은행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기업금융 확대와 플랫폼 사업이 성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