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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유진그룹, '동전주' 계열사 동양에 시름…돌파구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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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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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유진그룹의 계열사 동양이 주가 1000원 이하, 이른바 '동전주'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년 사이 건설 업계 침체의 영향으로 인해 불어난 영업손실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준엽 기잡니다.

    [기자]
    유진그룹의 레미콘 제조 전문 계열사 동양이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일 종가 기준 동양의 주가는 818원.

    지난달 25일 종가 1026원을 기록한 후 단 한 번도 1000원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는 주가가 900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발표한 증시 개혁안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000원 미만일 경우 관리 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주가를 1000원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면 상장폐지됩니다.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현재 동양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3에 그칩니다.

    통상 기업가치가 저평가되는 상황의 기준이 PBR 1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동양의 기업 가치가 심각하게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동양이 동전주 위기에 처한 가장 큰 이유는 실적 부진.

    동양은 지난 2023년 영엽이익 265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영업손실 9억20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전방 시장인 건설업계의 업황 부진 여파 때문.

    공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레미콘의 출하량에도 영향이 시작된 겁니다.

    특히 지난해 영업손실은 207억 원. 전년대비 적자 규모가 2000% 넘게 커졌습니다.

    레미콘 판매단가의 하락, 운반비 상승, 원재료인 시멘트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마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업황 악화로 인한 적자 구조를 개선하지 못할 경우, 동양은 동전주에서 쉽게 탈출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신사업이나 업계의 호재 등 확실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액면병합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레미콘 사업은 주가 회복을 위한 해법이 되기 어려운 상황.

    이에 유진그룹은 동양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파주 '스튜디오 유지니아'와 부천 및 인천 구월동 거점의 도심형 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으로의 확장을 돌파구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정준엽입니다. /jyjeo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정준엽 기자 jy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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