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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2 (목)

    '수중 지뢰'에 발사체에…호르무즈 민간 상선 잇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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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두고 미국과 이란은 '말폭탄' 위주의 수싸움을 벌여왔죠, 그런데, 전쟁 10여 일째에 접어들며 급기야 '실제 폭탄'이 오가기 시작했습니다.

    '화약고'가 된 호르무즈 해협에선 민간 선박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박현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 수중 지뢰, 기뢰를 설치하는 이란 함정에 대한 '제거' 명령을 내린 트럼프 대통령.

    이를 기점으로 말폭탄과 수싸움 위주였던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대치'가, 실제 '폭탄'이 오가는 '치킨게임'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문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세계 각국의 '민간 상선' 몫이 되고 있다는 점.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11일에만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이란·아랍에미리트 해안에서 선박 4척이 '정체불명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중 한 척은 자국 '벌크선'이라고 태국 해군이 밝혔는데, 20명은 구명정을 타고 탈출했지만, 남은 3명의 구조 여부는 불명확한 상황.

    아랍에미리트 해상에서도 일본 컨테이너선이 '미상 발사체' 피격을 당했는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 허락없이 호르무즈를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재차 예고해 민간 상선의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있습니다.

    일각에선 미사일뿐만 아니라 기뢰 6천 기를 보유한 이란이 다양한 '기뢰 전술'을 펼칠 경우, 미국 입장에선 '뾰족수' 없이 끌려다니며 호르무즈 '해상전'이 장기전으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단순 '봉쇄' 수준을 넘어 '물리적 피해'가 민간 상선에게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가까스로 안정된 유가가 또다시 널 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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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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