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75명이 숨진 이란 여자 초등학교 미사일 폭격이 미군의 표적 설정 오류 때문일 수 있다는 미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왔던 것과는 상반되는데요, 관련 내용 함께 보시죠.
지난달 28일 토요일 오전, 수업이 한창인 이란의 여자 초등학교에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은 뒤, 콘크리트 건물은 절반 이상이 부서지며 처참한 참사 현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갑작스러운 폭격에 여자 어린이들과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 초기부터 초등학교를 공격한 건 미국이 아니라 이란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는데요. 들어보시죠.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기내 기자간담회 유튜브 영상) : 우리는 이란이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그들의 무기는 매우 부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정확성이 전혀 없습니다.]
이후 미군의 토마호크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초등학교 건물을 폭격하는 영상이 공개됐고 건물 주변 파편들이 토마호크 미사일 부품으로 확인되면서 미국의 오폭 가능성을 뒷받침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토마호크는 다른 나라에서도 흔히 쓰는 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9일, 영상 공개 후) : 글쎄요, 영상을 본 적 없습니다. 토마호크는 아주 강력해서 다른 나라들도 많이들 쓰는 무기입니다.]
이란 현지 신문은 수백 명의 이란 아이들이 죽었는데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폭격을 부인하고 있다며 사망한 어린이들의 사진과 함께 '트럼프, 이들의 눈을 똑바로 봐라'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번 참사의 원인이 미군의 표적 오류라는 군 당국의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표적이 된 건물이 과거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기지의 일부였고 이후 초등학교로 사용돼 왔는데, 미군이 10년이 지난 오래된 데이터로 공격 좌표를 설정해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모르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미국의 군 당국자들도 예비 조사 단계라며 여지를 남겼지만, 미 언론의 비판은 거셉니다.
특히 어린이들로 가득 찬 학교를 공격한 이번 사건은 최근 수십 년간 미국의 가장 참혹한 군사적 실수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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