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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3 (금)

    “여행이요? OO 없어서 못 가죠”…하고 싶은 것 많은 20대가 포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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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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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이요? 같이 갈 사람이 없는 걸요.”

    20대 10명 중 9명은 함께 할 사람이 없어 여행·맛집 방문·전시 관람 등 원하는 활동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 데이팅앱 위피 운영사 엔라이즈는 20대 2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6%는 “함께 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마땅한 사람이 없어 활동을 망설였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미뤘던 활동으로는 37.3%가 ‘전시·공연·페스티벌’을 꼽았다. 이어 △여행·당일치기 34.5% △맛집·카페 방문 31.8% △1인분 주문이 어려운 배달 음식 29.1% 순이었다.

    20대는 새로운 관계에 거리낌이 없었다. 이들 중 70%는 ‘낯선 사람이라도 동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최근 1년 내 온라인에서 모르는 사람과 교류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40.4%였다.

    다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같은 상황에서 ‘실제로 사람을 구하려고 시도했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81%는 ‘사람을 구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지 않았던 이유로는 ‘귀찮아서’가 6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람을 구할 곳이 없어서’ △‘이상해 보일 것 같아서’는 각각 23%, 12%였다.

    위피 관계자는 “경험을 함께할 관계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이를 연결할 수단이 충분하지 않다”며 “관계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위피 마케팅팀 팀장은 “경험 소비가 늘면서 하고 싶은 경험은 많아졌지만 함께 할 사람을 찾는 방식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강대, 한국외대, 성균관대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취미나 활동을 함께할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 개선과 캠페인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대 “국내보다 해외여행 선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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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20대 이하의 경우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난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해외여행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는 최근 3년 이내 국내외 여행 경험이 모두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국내 여행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9.0%, 해외여행 선호는 38.4%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어릴수록 해외로 떠나길 원하는 경향이 강했다. 40대부터 60대 이상은 국내 여행을 더 선호했지만 20대 이하의 경우 해외여행 선호 비율이 48.3%로 국내 여행(28.6%)의 1.7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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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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