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의 강경한 첫 메시지에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전해주세요.
[기자]
워싱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고 공격적인 태세 전환을 선언한 이란 모즈타바의 첫 메시지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별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의 이란 전쟁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며 호르무즈의 안전을 자신하며 통행을 독려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이란 새 권력의 강경한 첫 일성은 트럼프의 심기를 거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누가 갖는지가 전쟁의 분수령으로 인식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거의 끝났다'는 트럼프의 말과는 달리 전쟁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선박 호위는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아 당장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대 이란 작전을 수행중인 미 중부사령부는 지금까지 약 6천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공격 목표물 중에는 함정 60여척과 기뢰부설함 30여척 등 모두 90여척의 선박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모즈타바를 포함한 이란 새 지도부를 제거하기 위해 미국이 조만간 작전에 나설 거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불참 의사를 밝힌 이란에 대해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참가가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등했군요.
불안한 정세가 유가에도 반영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고 전선 확대 의지까지 내비친 이란 모즈타바의 말에 국제유가는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급등했는데,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건 2022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모즈타바의 강경 발언이 나온 직후 한때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치솟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9.72% 급등한 95.7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의 원유 생산국인 미국은 유가가 오르면 큰돈을 번다"면서도 "이익을 거두는 것보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군사행동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라는 안보 차원의 목표에 있음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미국의 군사행동을 둘러싼 비판을 차단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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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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