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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BTS 광화문 공연’ D-7… 경찰도 초긴장 [사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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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당일 17만 명 몰릴 것으로 예상

    중동 분쟁 격화 따른 테러 등 대응

    모든 출입문에 금속 탐지기 설치

    공연 이전부터 ‘경찰 찬밥’ 우려도

    인근 상가 영업 중단에 설왕설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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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공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14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무료 콘서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 약 17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혹시 모를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모든 인프라를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분쟁이 격화하는 데 따른 테러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안전상황 점검에 나섰다. 경찰은 행사장 내 위험 물품 반입 차단을 위해 당일 관람객 출입이 가능한 30개소 출입구에 문형 금속탐지기(MD)를 설치해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특공대 가용 경력을 동원해 행사장 전 구역에 사전 안전 검측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경찰은 행사장 내로 차량 급발진이나 차량 돌진에 대비해 주요 도로 및 이면도로에 사인 보드카, 물통형 바리케이드, 경찰버스 등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경찰은 “공중협박으로 경찰력 낭비 및 행사 차질을 초래할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끝까지 추적하고 검거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철저히 물을 예정”이라며 “행사 당일 MD 운용 등 검색 강화로 인해 행사 관람객의 입장에 장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관람객은 휴대 물품을 간소화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주변 상가들도 공연 당일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세종대왕 동상 맞은편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은 공연 당일 전면 폐쇄된다. 광화문 일대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당일 영업을 중지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 이전부터 일부 경찰들 사이에서는 지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때처럼 ‘경찰 찬밥’ 사태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2025 APEC 정상회의’로 경주에 전국 경찰력이 대규모 투입됐지만, 기한이 임박한 샌드위치나 식은 도시락이 제공되는 등 미흡한 현장 대응에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인근 상가 영업 자제 권고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울시에서) 통행 때문에 (당일) 문을 닫으라고 했다”며 “하루 매출을 책임져줄 것도 아닌데 속상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예비 신부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콘서트 당일 인근에서 결혼식 하는 사람들 너무 불쌍하다”며 “예약을 취소할 수도 없고, 돈 몇천만원 쓰고 손님들에게 욕만 먹게 생겼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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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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