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13일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주유하려는 차량이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에 몰려 있다. 2026.3.13.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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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주유비 절감 카드 수요 증가
정액 할인·캐시백 프로모션 확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주유비 부담을 줄여주는 신용카드 상품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차량 이용이 잦은 직장인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주유 할인 혜택을 찾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리터당 정액 할인이나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 주는 방식의 주유 할인 카드를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국내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2000원을 넘었다가 정부의 최고가격제 도입 이후 1800원 안팎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카드 상품별로 할인 방식도 다양하다. 신한카드의 ‘딥 오일(Deep Oil)’ 카드는 SK에너지·GS칼텍스·에스오일·현대오일뱅크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한 뒤 주유 금액의 약 10%를 할인해 준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iD 에너지’는 정유사와 관계없이 주유비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1만원 결제일 할인을 제공하고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월 최대 3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터당 정액 할인 방식도 있다. 하나카드의 ‘클럽 SK 카드’는 SK에너지 주유소 이용 시 리터당 최대 150원을 할인해 주고 월 최대 약 2만2000원까지 주유비를 절약할 수 있다. 롯데카드의 ‘디지로카 오토’는 당월 실적에 따라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15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월 최대 5만원까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굿데이 카드’는 주유소와 충전소 업종에서 리터당 6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사들은 주유 할인 외에도 운전 생활과 연계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카드 ‘에너지플러스 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시 반경 5㎞ 내 동일 유종의 최저 가격과 비교해 결제 금액을 조정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지난 13일부터 4주간 전국 농협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 주유 시 리터당 2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름값이 오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금융상품 중 하나가 주유 할인 카드”라며 “주유 금액과 이용 패턴에 맞춰 카드 혜택을 비교하면 연간 수십만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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