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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스포츠人] "7전 4선승제 자신 있다"...결승 직행 '원더08' 고원재, 한계 없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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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라 기자]

    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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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은 경기 수가 많아진 만큼, '원더08'이 누군지 제대로 보여주겠습니다."

    현시점 가장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던 디펜딩 챔피언을 꺾고 가장 먼저 결승 무대에 안착한 젠시티의 '원더08' 고원재가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치열한 명승부 끝에 DRX '찬' 박찬화를 제압하고 결승 직행 티켓을 따낸 '원더08'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그는 "현시점 '찬' 선수의 폼이 무섭다고 생각해 연습 때부터 골을 많이 내주지 않는 방향으로 경기를 이끌어야겠다"며 그 전략이 오늘 경기에서 잘 통했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준비한 대로 경기가 풀렸지만, 공격 전개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원더08'은 "공격 시 판단 실수가 조금 있었다"며 "특히 평소 공격할 때 즐겨 활용하던 페이스업 드리블을 오늘은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못했다"며 2세트 패배의 요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팬들이 오래 기다려온 매치업답게 두 선수의 대결은 고도의 심리전이 오가는 진검승부였습니다. 1세트 전반에 많은 골이 터진 이후 양 선수가 서로의 스타일을 파악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원더08'은 "''찬' 선수가 심리전을 즐겨해 경기 내내 치열한 심리전이 오갔다"며 "조금 답답한 순간도 있었지만 그 상황 자체를 즐기면서 플레이를 이어갔다"고 회상했습니다.

    직접 겨뤄본 '찬'은 역시나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습니다. '원더08'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다른 선수들에게는 꽤 잘 통하던 심리전이 '찬' 선수에게는 생각보다 잘 통하지 않았다"며 결코 쉽지 않은 승부였음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찬' 선수는 언제든 끈질기게 따라붙을 수 있는 저력을 가졌기 때문에, 그는 4세트 마지막 코너킥 골을 넣은 순간에야 비로소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결승에 먼저 올라간 '원더08'의 시선은 이제 패자조 경기를 향해 있습니다. 최종 결승에서 누구와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개인적으로 '원' 선수가 이겨서 내전을 치르는 모습을 지켜본 뒤, 다음에는 '찬'' 선수가 다시 결승으로 올라오면 좋겠다"며 라이벌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다가오는 결승전은 최대 7세트까지 치러지는 7전 4선승제(BO7)로 진행됩니다. 장기전인 만큼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 관건이지만, '원더08'은 확신에 차 있습니다. 그는 "작년 국제 대회에서 이미 큰 무대를 겪어본 경험이 있어 체력적인 부분이나 집중력 유지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초대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원더08'은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묵직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는 "오늘 경기력에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아 있다"며 "결승전에서는 더 많아진 세트 수만큼 '원더08'이 어떤 선수인지 확실하게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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