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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부장 언제 다냐…애 학원비 어쩌지” 40대, 스트레스 가장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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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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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답한 비율이 성인 가운데 40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에는 20~30대가 가장 높은 세대였지만 최근에는 직장과 경제 부담이 집중된 중년층으로 스트레스의 중심이 이동한 모습이다.

    15일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5.9%로 집계됐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성인 4명 가운데 1명꼴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3.3%, 여성은 28.6%가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응답해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40~49세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3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39세가 34.7%, 19~29세가 30.3%로 뒤를 이었다. 반면 10년 전인 2014년 조사에서는 30대가 34.0%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28.9%로 뒤를 이었다. 당시 40대는 26.9%로 20대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10년 사이 중년층의 스트레스 부담이 크게 높아진 셈이다.

    성별과 연령을 함께 보면 차이가 더 뚜렷하다. 남성의 경우 40대 스트레스 인지율이 36.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여성은 30대가 41.5%로 전체 연령·성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직장생활과 경제문제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이 25.7%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가 25.0%로 뒤를 이으며 두 요인이 비슷한 수준으로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40대 남성은 직장 문제의 영향이 컸다. 40대 남성이 꼽은 스트레스 원인 가운데 직장생활이 46.6%로 절반에 가까웠다. 경제문제는 36.0%였고 부모·자녀 문제는 4.2%에 그쳤다.

    여성은 가족 관련 문제가 더 큰 부담으로 나타났다. 여성 30대에서는 직장생활이 28.2%로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었지만 40대에서는 부모·자녀 문제가 27.6%로 가장 높았다. 같은 연령대에서 직장생활은 23.2%, 경제문제는 20.1%였다.

    또 여성은 3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부모·자녀 문제를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은 비율이 모두 두 자릿수(13.9~27.6%)를 기록했다. 반면 남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부모·자녀 문제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답한 비율이 10% 미만(3.3~9.2%)에 머물렀다.

    이 같은 결과는 직장 책임과 경제 부담, 가족 돌봄 부담이 동시에 몰리는 중년층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성은 직장 압박을 여성은 자녀와 부모 관련 문제를 더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느끼는 경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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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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