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경영권 매각 계약
종결일 앞두고 자금조달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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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레뷰코퍼레이션(443250) 경영권 매각이 무산됐다. 매도측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파트너스 사모펀드(PE)본부와 키움프라이빗에쿼티는 매수인인 케이던스캐피탈과의 거래 종결을 앞둔 상황이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뷰코퍼레이션 최대주주 한투파PE·키움PE와 2대주주 LG유플러스는 케이던스캐피탈과 체결했던 지분 매매 계약을 13일 해지했다. 거래 대상은 양측이 보유하고 있던 레뷰 지분 65.15%이다. 케이던스캐피탈은 프로젝트펀드로 투자금을 모집해 1124억 원의 인수대금을 납부할 계획이었다.
한투파PE·키움PE는 지난해 12월 24일 케이던스캐피탈과 본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24일 거래를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케이던스캐피탈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출자금 모집에 실패하면서 거래가 백지화됐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국내 1위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시가총액은 1300억 원이다. 한투파PE·키움PE는 2022년 bnw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500억 원에 레뷰코퍼레이션을 인수한 뒤 2023년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LG유플러스는 경영권 인수 당시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후 줄곧 주요주주로 남아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경영권 인수 추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현재 한투파PE·키움PE 지분율은 56.79%, LG유플러스 지분율은 8.32%다.
레뷰코퍼레이션 인수를 추진했던 PEF 운용사 케이던스캐피탈은 어피티니에쿼티파트너스 출신 이상훈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어피니티 재직 시절 오비맥주 투자를 이끈 인물로 레뷰코퍼레이션 인수는 케이던스캐피탈 설립 후 첫 투자였다.
대주주가 재차 투자금 회수에 돌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 차례 매각 시도가 불발된 만큼 시간을 두고 기업가치를 키운 뒤 경영권 매각을 재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가 투자심의 시점과 이란전쟁 발발이 겹치면서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안다”며 “당장 매각 작업이 재개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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