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사업부 매각 결정 이어
로봇·SDV 등 신사업 재편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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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012330)가 범퍼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범퍼 사업 부문을 떼어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미와 중국 등 해외에 소재한 생산 설비와 영업권 전부를 매각 대상에 올려 놓고 인수 후보군을 물색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회사는 그간 사업 효율화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해왔다”면서도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해외에서만 범퍼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판매 영업권도 2차 협력사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에 해외 생산 시설까지 매각하면 사실상 이 분야에서 손을 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범퍼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려는 것은 자산을 유동화해 현금을 확보하면서도 미래 성장 사업에 보다 전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연기관 부품 사업에서 벗어나 로봇이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여러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SDV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부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 1월 램프 사업부를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OP모빌리티에 매각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내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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