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성규, 알리, 한태준이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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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한국전력과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7-25, 21-25, 23-25, 15-7)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승점 55점)과 한국전력(승점 56점)을 바짝 추격했다. 마지막 삼성화재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 뒤 경쟁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한태준은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였는데 2점에 그친 것은 아쉽다”면서도 “3~4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5세트를 따낸 것 자체가 우리가 강팀이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승점 3점은 아니지만 더 값진 승리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날 24점을 올린 알리 역시 “우리카드 사무국과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정말 좋은 경기였다. 초반 흐름이 좋았고 중반에 잠시 흔들렸지만 다시 회복했다.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서 꼭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승부처는 5세트였다. 우리카드는 알리의 공격을 중심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당시 상황에 대해 한태준은 “베논의 위치를 확인하고 전위 공격수가 몇 명인지 보면서 그날 가장 잘 터지는 선수에게 공을 주려 했다”며 “5세트 중요한 상황이라 블로킹 위치를 봤는데 베논이 아라우조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여 알리에게 공을 줬다”고 설명했다.
알리는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제가 점수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승점 1점도 매우 중요해 반드시 득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5세트 흐름을 바꾼 장면은 정성규의 서브였다.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그는 강한 서브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성규는 “5세트에 들어갈 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서브를 때렸다”며 “지면 끝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100%를 쏟아냈다. 서브로 팀을 이기게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상무에서 쉬는 시간마다 서브 연습을 많이 했다. 하루에 100개씩 치기도 했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며 “4세트 때 서브가 들어갔으면 더 수월하게 이겼을 것 같아 아쉽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팀 상승세에 관한 질문에 한태준은 “형들이 공격을 잘해주고 있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며 “대화도 많이 하면서 도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초에는 팀 상황도 좋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도 힘들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이겨냈다”며 “후반기에는 시즌 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상승세에 저의 지분은 50%는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알리는 득점 후 웜업존으로 향해 벤치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알리는 “쉬고 있는 선수들이 먼저 팀에 에너지를 주려고 한다. 저도 그 에너지를 다시 전달하고 싶었다”며 “그 에너지가 다시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마지막 삼성화재전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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