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민주 대진표 확정
국힘 서울 공천 안갯속
대구 민주 지지율 상승
김부겸 등판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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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80일 앞두고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에서 여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비경선 대진표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 파동과 내부 갈등의 여파로 서울시장 후보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보수 텃밭인 대구마저 민주당 지지세가 심상치 않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등판 가능성에 정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5인이 보폭을 넓히는 사이, 국민의힘은 후보 인선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퇴 이틀 만에 복귀한 이 공관위원장은 오는 17일 서울시장 후보 2차 추가 모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유력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참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오 시장은 당의 전향적인 노선 변화를 조건으로 내걸며 신청을 미루고 있어, 국민의힘이 오 시장 없이 선거를 치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경기도에서는 현직 김동연 지사를 필두로 민주당 예비후보 간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특히 김 지사는 최근 당과 거리를 두던 기존 행보에서 벗어나 “민주당의 성공과 국민주권정부의 승리를 위해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하며 당심 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전에 지낸 곳인 만큼, 민주당은 경기도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며 이변의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출마에 거리를 뒀던 김부겸 전 총리의 등판론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부가 김 전 총리에게 파격적인 지원책을 실어준다면 대구 민심도 요동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TK 지역의 변화를 꼽았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경선 시작부터 공관위 내부 이견과 위원장 사퇴 등으로 극심한 혼선을 겪었다. 1차 컷오프 발표가 지연되면서 당내 불만이 고조되었으나, 이 위원장의 복귀로 일단 수습 국면에 들어갔다. 당 지도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대구 지역 경선 방식과 일정을 확정해 수도권과 영남 지역의 선거 동력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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