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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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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강북의 대치’ 노리는 길음, 규제 마지노선 15억 넘었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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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가보니

    래미안길음센터피스 vs 롯데캐슬클라시아

    래미안 59㎡ 15억 넘겨…국평 20억 돌파할까

    [영상=이건욱 PD]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 성북구는 서울 내 1월 토지거래허가신청이 1128건 넘게 이뤄지며 노원구 다음으로 신청 건수가 많았던 자치구다. 그중에서도 시세를 주도하는 길음동 길음뉴타운의 래미안길음센터피스와 롯데캐슬클라시아에서 최근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주 기준 성북구는 길음, 정릉동 중소형 규모 아파트의 가격 상승으로 0.2% 올라 노원구(0.16%)보다 상승 폭이 컸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2.45%로 관악(2.85%), 성동(2.6%) 다음으로 높다. 헤럴드경제 부동산360은 최근 실수요가 몰리고 있는 성북구의 대표 주거지역인 길음뉴타운의 대장 아파트 단지를 직접 다녀왔다.

    헤럴드경제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이건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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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때 공동묘지가 있던 자리에 생긴 길음뉴타운은 1950년 후반부터 전국에서 몰린 무허가 주택들로 달동네를 형성했다가 2002년 서울시가 시범뉴타운으로 지정하면서 천지개벽하게 된다. 2003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길음1차부터 푸르지오, e편한세상 등 브랜드 아파트 12개 단지가 모여 있고 미니 신도시급인 약1만5000가구가 살고 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래미안길음센터피스(2019년 준공)와 롯데캐슬클라시아(2022년 준공)는 길음뉴타운의 양대산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자주 비교되는 단지다. 과거 길음촉진2구역이 2019년 신축아파트가 된 2352세대 단지인 래미안은 롯데캐슬보다 상대적으로 평지에 있고 동과 세대 수가 더 많다.

    래미안은 지난달 22일 전용59㎡(이하 전용면적)가 15억4000만원(22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세웠고 4일에는 84㎡가 17억5000만원(10층)에 새 주인을 만났다. 현재 59㎡와 84㎡의 호가는 각각 14억 후반, 18억원대부터 시작된다. 반면 중대형 평형인 109㎡는 지난해 9월 19억6000만원(27층)에 손바뀜한 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길음뉴타운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59㎡ 물량이 롯데캐슬보다 래미안이 400세대 정도 더 많다”면서 “매물 수 차이에 따라 거래가 더 활발해서 래미안이 상대적으로 59㎡가 신고가를 달성하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롯데캐슬의 59㎡는 지난달 11일 14억9800만원(11층)에 최고가를 썼고 84㎡는 지난달 7일 18억원(19층) 손바뀜했다. 현재 59㎡의 호가는 14억 후반부터, 84㎡는 18억부터 시작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뉴타운 개발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고 지하철 4호선을 통한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다 보니 3040대 실수요자들에게 내집마련의 대안이 되는 지역”이라며 “단기적으로 전세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포모(FOMO, 소외 공포) 수요가 가격을 높이는 현상이 있어 대출 상환 여력, 자기자본 비율, 규제 수위를 고려해서 실수요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이건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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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들 인근에는 명문으로 알려진 영훈초중고, 대일외고, 계성고를 비롯해 특목고 진학률이 성북구 1위인 길음중학교가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도 적지 않게 있어서 어린아이부터 중고, 대학생이 있는 가정까지 다양하게 거주하는 편이다. 길음역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어학원과 보습학원이 몰려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숭인시장 등이 모두 도보 10분 내 거리에 있고 서울대병원, 성북우리아이들병원과 같은 의료시설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또 인근 북서울꿈의숲으로는 마을버스를 타면 환승 없이 20분 내 도착 가능하다.

    교통 또한 직장인 맞벌이 부부들에게 편리하다. 4호선 길음역을 통해 2호선 삼성역 출근 시 40분대 소요되고 광화문역까지는 20분대, 여의도역까지도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왕십리에서 노원구 상계동까지 이어지는 약13.4km의 도시철도가 길음역 쪽에 개통되면 교통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함 랩장은 “길음동은 신규 분양 물량이 연내 없는 지역”이라며 “다만 실수요 위주의 주택구매 수요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거래회전율이 높은 중소형 평형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추가적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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