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26%↓ S&P 0.61%↓ 나스닥 0.93%↓
미국의 대이란 공격 확대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韓·日·中 등 5개국 거명...해상 호위 연합 참여 요구
국내선 3대 가축전염병·로봇발 고용불안 이슈도 부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을 향해 세계 에너지 수송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구했다. 영국은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대응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유류 저장통과 원유 펌프 잭 모형 뒤로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지도가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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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뉴욕증시 또 하락
-지난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38포인트(0.26%) 내린 4만 6558.47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43포인트(0.61%) 하락한 6632.19로, 나스닥지수는 206.62포인트(0.93%) 내린 2만 2105.36으로 장을 마감.
-증시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대폭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일주일에 걸쳐 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음.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연중 최저치.
트럼프, 한국 포함 5개국에 호르무즈 협력 압박
-중동 전쟁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를 위한 군사적 역할을 요구.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과 상선 통행을 안정시키기 위해 각국이 군함을 보내 호위 임무에 참여하라는 뜻으로 해석.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국면에서 이스라엘이 아닌 제3국들에 대이란 작전 동참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 한국처럼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수입국들에는 외교·안보 부담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옴.
“트럼프, 다국적 해상 호위 연합 추진”
-미국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해군 호위 연합 구성도 추진하고 있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관련 계획을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
-이 연합은 이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호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짐.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유가와 물류비,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큼.
美 에너지장관 “한국 등 협력은 논리적”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동맹국들의 참여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 그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해협을 다시 열기 위한 광범위한 연합 협력은 상당히 논리적인 일이라고 말함.
-다만 유가 흐름과 관련해서는 이번 충돌이 몇 주 안에 끝날 것으로 본다며, 이후에는 공급이 회복되고 가격도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 시장에선 단기 불안은 불가피하지만 분쟁 장기화 여부가 향후 유가 방향의 핵심 변수라는 평가가 나옴.
영국 “모든 옵션 검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군함 파견 요구를 받은 영국은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였음. 영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안보 장관은 BBC 방송에 출연해 기뢰탐지 드론을 포함해 영국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말함. 직접적인 군함 파견 외에도 우회적인 지원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음을 시사한 셈.
3대 가축전염병 확산…축산물 물가 부담
-국내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방역망이 흔들리며 축산물 물가 불안이 커지고 있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이 동시에 확산하면서 현재 모두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진 상태.
-가축전염병 확산에 따른 살처분 증가로 계란과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고, 지난달 축산물 물가도 6% 상승. 먹거리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구제역 확산은 정부의 한우 수출 확대 계획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산업용 로봇 확산에 고용불안 커져
-산업용 로봇 도입이 생산성 향상과 별개로 노동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옴.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과 함께 일하는 노동자의 약 90%가 고용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남.
-응답자의 62%는 이미 로봇 공정 도입을 직접 경험했다고 답함. 자동화가 산업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동자들에게는 일자리 축소와 노동인권 악화 우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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