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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당근 중고차 트렌드 보니..."20대 실속파 60대 생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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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홍 기자]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중고차 직거래 서비스 당근중고차의 최근 3개월간 매물 데이터를 분석해 세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중고차 선호도를 16일 공개했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의 검색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연령대별로 뚜렷한 목적성을 띠고 차량을 탐색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기술한 뒤 시장의 의미를 짚어보는 언론계의 전형적인 분석 기법을 적용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대는 실속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국산 세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그랜저와 쏘나타가 뒤를 이었다.

    BMW 5시리즈와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 수입 세단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공간 활용성과 생업 목적의 수요가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30대는 세단 중심의 선택지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패밀리카 수요가 더해지며 그랜저 모닝 카니발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40대에서는 카니발이 조회수 1위를 기록하며 패밀리카 수요가 정점을 찍었고 제네시스 G80과 벤츠 E클래스 등 프리미엄 세단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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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 활용성뿐만 아니라 차량의 편의성과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반영됐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화물차와 다목적 차량의 존재감이 두드러져 60대 이상 검색 1위는 현대 포터가 차지했다. 기아 봉고와 현대 스타렉스도 다수 포함됐으며 거주지 인근에서 차량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거래하려는 하이퍼로컬 직거래의 특성이 생업용 차량 탐색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존 엔카나 케이카 중심의 기업형 중고차 플랫폼이 장악한 시장에서 개인 간 직거래를 내세운 당근의 하이퍼로컬 전략이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근중고차 매물 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42.6% 증가했고 거래 완료 건수 역시 연평균 23.8% 늘어나며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대형 플랫폼들이 자체 진단과 보증 시스템을 내세워 수익을 창출하는 상황에서 당근은 직거래 수수료 절감이라는 경제적 이점을 무기로 틈새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정보 비대칭이 심해 레몬 마켓으로 불리던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불신을 넘어서기 위한 제도적 보완도 마쳤다. 당근은 지난 2월 말 개인 간 직거래 매물에 대한 소유주 인증 절차를 전면 도입했다.

    허위 매물을 원천 차단하고 지역 사회 기반의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려 중고차 생태계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다. 당근은 안전한 직거래를 위해 매물 확인 시 사고 이력과 건당 수리비 동시 확인 렌트 영업용 이력을 통한 관리 상태 파악 차량 실물 확인 후 계약금 입금 등의 행동 지침을 앱 내 중고차 직거래 가이드로 배포하며 올바른 거래 문화 정착에 나섰다.

    당근중고차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당근중고차를 통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활발히 탐색하고 있다"며 "소유주 인증 시스템으로 매물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합리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중고차 직거래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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