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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AI가 급식 재고 관리"…한화, '테크·라이프'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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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설 지주 설립 앞두고 시너지 발굴 가속

    AI 카메라 로봇 등 사업장 곳곳에 배치

    한화그룹이 테크(Tech)와 라이프(Life) 솔루션 부문 간 협업을 통해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인적 분할과 신설 지주회사 설립을 앞두고 첨단 기술을 유통·서비스 현장에 접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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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비전 AI 카메라가 조리사의 복장 및 위생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장면. 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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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은 각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한화는 일부 계열사를 인적 분할하고 신설 지주회사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설립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부문 간 시너지를 활용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사업을 하는 아워홈 사업장에 한화비전의 인공지능(AI) 영상 기술이 시범 도입된다. 주방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조리사의 복장과 위생 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주변의 이상 소리나 온도 변화를 감지해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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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 공간 내 이상 상황 등을 감지해 알려주는 AI 카메라. 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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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자재 공급 관리에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식재료 입고 시 바코드 인식과 영상 촬영 기능이 결합한 'BCR 카메라'가 재고를 자동 등록하고,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분석해 발주까지 수행하는 맞춤형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급식 이용자의 메뉴 선호도를 분석해 메뉴를 개선하는 작업에도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유통과 호텔 사업장에서도 기술 협업이 확대된다. 갤러리아백화점과 호텔·리조트에는 AI 카메라 기반 고객 분석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매장 혼잡도와 고객 동선을 분석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직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대응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식음료(F&B) 분야에서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활용도 확대한다. 와인을 서빙하는 '비노봇(VINOBOT)'과 조리 로봇 등을 고객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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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을 조리하고 있는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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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현재 추진 중인 인적 분할이 마무리되는 대로 별도의 시너지 전담 조직을 구성해 신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신기술을 우선 라이
    프 부문 사업장에 적용한 뒤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외부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테크 솔루션 부문과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고객 응대와 서비스의 질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데이터 축적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매출 증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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