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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코트라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차 회의에 업계 대표로 나섰다. 그는 현재 K뷰티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업계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최근 핵심 기술을 겨냥한 인력 유출과 기술 탈취 시도가 빈번해지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고 답했다.
윤 부회장은 K뷰티가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와 더불어 기술 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보호 장치 강화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그는 한국이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도약한 비결로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꼽았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국내 ODM 기업들의 생산 능력은 '조선미녀'와 같은 인디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K뷰티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114억3000만 달러(약 17조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화장품 업계(C-뷰티)의 거센 추격과 함께 국내 인력 및 기술 탈취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과거 한국콜마 출신 직원들이 이탈리아 업체 한국법인으로 이직하며 선케어 관련 영업비밀을 무단 반출해 소송 끝에 승소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유출된 기술로 제작된 제품의 매출은 46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윤 부회장의 이 같은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지난 12일 예정됐던 변론기일은 오는 6월4일로 변경됐다. 이번 소송은 윤 회장이 지난 2019년 12월 윤 부회장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의 반환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쟁점은 해당 주식 증여가 조건 없는 단순 증여인지, 특정 합의를 전제로 한 부담부 증여인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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