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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100억 들인 제천시청내 주차타워, 부실 시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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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지 불과 수개월 만에 바닥 균열, 도장 박리, 방수 불량 등 심각한 하자가 속출하며 부실 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기존 주차장 부지위에 약 98억 원의 세금을 투입한 주차타워는 안전성이 뛰어났다는 특허공법으로 시공됐는데도 이같은 부실시공 시실이 드러나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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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청내 주차타워 바닥이 부실시공됐다.[충북=뉴스핌] 조영석 기자 = 2026.03.16 choys22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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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청사 내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사업비 98억 5000만원을 들여 기존 노외주차장 부지에 지상 2층 3단, 295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지난해 초 착공해 1년여만인 연말에 준공했다.

    그러나 준공 3개월도 안 돼 주차면 바닥 콘크리트가 갈라지고 들뜸·파손이 발생했으며 도장 벗겨짐, 콘크리트 분진, 배수시설 주변 마감·방수 불량까지 확인됐다. 또한 차량 주차 구간에서 콘크리트 표면이 분말화되는 등 기본적인 내구성조차 결여된 상태다.

    이 하자는 우연이 아니라는 견해다. 전문가들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초기 균열·들뜸이 시공 품질, 양생 과정, 방수 마감 문제에서 비롯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주차타워는 총 8억6300만원을 들여 2012년 10월과 2016년 12월 각각 준공된 멀쩡한 태양광 주차장을 10여년만에 철거하고 다시 1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조성해 지방재정이 열악한 제천시가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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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청내 주차타워의 바닥이 부실시공됐다.[충북=뉴스핌] 조영석 기자 = 2026.03.16 choys22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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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가 적용한 '특허공법'은 비용 절감을 핑계로 품질 저하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특히 특허공법이라는 명목으로 공개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형식으로 계약이 이뤄진 것도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100억여원의 예산을 들인게 이런 결과냐"며 철저한 원인 조사와 시공 관리 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준공단계에서 추운 겨울철에 공사가 진행돼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차타워 시설에 대한 하자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한 보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oys22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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