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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호르무즈 中 협조 압박하는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연기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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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작전에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 해협(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의 90%를 얻고 있어 도와야 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하는 작전에 중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약 2주가량 남은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2주는 긴 시간”이라며 “연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작전 참여 여부에 대해 정상회담 이전까지 답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일정이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하며, 세계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할 것을 사실상 요구했다. 그는 이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혜국들은 그곳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해서는 “응답이 없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나토의 미래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그들을 도울 필요가 없었지만 도왔다. 이제 그들이 우리를 도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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