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국립경주박물관, 인기 여행지 1·2위 ‘등극’
APEC·역사 탐방 언급량 ‘급증’, 경주·안동 ‘긍정 평가’
관광 소비 규모, 전년 대비 9.41% ‘성장’
지난해 4분기 경북 관광 통계.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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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관광시장이 지난해 4분기 성장세를 나타냈다.
내·외국인 방문객의 고른 증가, 미식·문화 중심 소비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둔 것.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관광 분석 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내국인 외지인이 16.5%(703만9480명), 외국인이 20%(24만2146명) 증가했다.
이는 APEC 개최에 따른 지역적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내비게이션, 소셜 미디어, 카드 소비 데이터 등을 활용해 내국인 방문객 세부 관광 행태를 분석한 결과 역사·미식을 결합한 로컬 지향적 여행 패턴이 뚜렷했다.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부동의 인기 여행지 1위인 불국사에 이어 국립경주박물관이 전년 동기 대비 11계단 급상승한 2위에 올랐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 금관 특별전’이 SNS에서 호평을 받으며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은 덕분이다.
소셜 미디어에선 ‘APEC·역사 탐방’ 언급량이 33% 상승했다.
APEC 개최 효과로 인해 경주·보문관광단지 관심도가 높아졌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안동 하회마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이런 성과는 관광 소비로 이어졌다. 관광 소비 규모는 전년 대비 9.4% 성장한 1조5021억원을 기록했다.
관광객들이 불국사를 둘러보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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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숙박·미식 트렌드 변화다.
콘도 이용객이 대폭 늘며 가족·단체 여행객 선호도가 반영됐다.
지역 특화 디저트, 카페 투어 인기에 힘입어 제과음료업 소비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도 인기를 끌었다.
영양군은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자작나무숲, 두들마을 등과 연계한 ‘웰니스 여행’을 통해 힐링 수요를 사로잡았다.
문경시는 ‘약돌 한우축제’·‘사과축제’ 등 먹거리·체험을 결합한 이벤트, 영덕군은 고속도로 개통·제철 대게 소비를 통해 외지인 유입이 크게 늘었다.
김남일 사장은 “APEC을 활용한 경북만의 차별화된 미식·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관광 명소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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