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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김동연 "나는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자산'"…재선 도전 속 '일잘러 친명'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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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재선 도전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현금 자산'"으로 규정하며, 1430만 경기도를 이끌 '모범 운전자' 리더십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관건"이라며 재선 승리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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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관건"이라며 재선 승리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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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 후보들 훌륭하지만...지금 경기에 필요한 건 '현금 자산'"

    김 지사는 당내 경선 주자들에 대한 평가에서 특유의 여유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추미애 후보를 '개혁 자산', 한준호 후보를 '미래 자산', 권칠승·양기대 후보를 '합리적 자산'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바로 쓸 수 있고 즉각 성과를 내는 '현금 자산'"이라고 차별화했다.

    그는 "대한민국 인구의 28%가 사는 경기도에는 '초보 운전자'나 '난폭 운전자'가 아닌 능력 있는 '모범 운전자'가 필요하다"며 실무 행정력과 정치적 무게감을 동시에 갖춘 본인이 적임자임을 분명히 했다.

    ◆ '짬짬이'에 자리 박차기도..."수도권 3단체장 민주당 석권해야"

    지난 4년간 국민의힘 소속 서울·인천시장 사이에서 겪은 고충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김 지사는 "교통이나 매립지 문제에서 두 시장이 사전에 '짬짬이'를 하고 압박해와 자리를 박차고 뒤집어엎은 적이 두 번 정도 있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 3개 단체장을 민주당이 모두 석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 후보가 확정되면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수도권 광역권 공통 공약을 내놓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전체의 압승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 '경천동지' 프로젝트로 교통 혁명...추경은 "신속·과감·충분"

    경기도의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경천동지(驚天動地) 프로젝트'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공간 대개조: 철도와 송전탑 등 지상의 지장물들을 지하로 내리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발표한 안양역 일대 지하화가 그 시작이다. ▲교통망 확충: 지하철 5호선 연장 예타 통과에 이어 GTX-C 노선 물가 상승분 반영 등 꼬인 매듭을 풀고, 광역버스 증차를 통해 도민의 출퇴근길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전직 경제부총리로서 김 지사는 "추경은 '신속·과감·충분'이 원칙"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대로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민생과 에너지 분야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 대통령의 말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역시 중앙정부에 발맞춰 별도의 민생 추경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지방채 발행 요건 완화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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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관건"이라며 재선 승리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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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 정당, '또윤 정당' 국민이 심판할 것"

    김 지사는 현재의 정치 지형을 "경선이 곧 본선인 상황"으로 진단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정당, '또윤(또 윤석열) 정당'이라 불릴 만큼 지리멸렬한 상태"라고 직격하며, 4년 전 '윤석열 대통령'과 싸웠던 어려운 시기와 달리 지금은 민주당이 똘똘 뭉쳐 압승을 거둘 적기임을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를 지켜본 경기도 정가 관계자는 "오늘 인터뷰는 김 지사가 관료 출신 이미지를 벗고 '정치적 현장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킨 자리였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제1동반자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하며 경선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발췌 내용임.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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