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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중기업계 거버넌스 3월말 분수령…중앙회·기보·쇼핑채널까지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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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홈앤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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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영홈쇼핑·홈앤쇼핑 주총
    기보 이사장 인선도 막바지
    中企 리더십 지각변동 예고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기업 업계의 주요 기관들 수장 교체가 이달 말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이 각각 26일과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논의하는 데 이어, 기술보증기금도 신임 이사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회장의 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16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건을 논의한다. 2024년 9월 조성호 전 대표이사 퇴임 이후 1년 6개월간 이어진 리더십 공백을 이번 주총에서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최종 후보는 김주학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이일용 전 홈앤쇼핑 대표, 최재섭 남서울대 교수 등 3명이다. 대표인선 초기엔 농협 출신 경력을 앞세운 김 후보가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주총 일정이 다가올수록 혼조세다.

    공영홈쇼핑 대표이사 선출을 위해서는 재적 이사 과반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공영홈쇼핑의 지분 구조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50%, 농협경제지주 45%,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5%다. 최대 주주의 의중이 결정적이지만, 농협경제지주와 수협이 다른 입장을 취할 경우 과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5월에도 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을 시도했지만 정치권 낙하산 논란으로 무산된 전례가 있어 이번만큼은 결론을 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홈앤쇼핑도 오는 27일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논의한다. 문재수 전 대표가 과다 출장비 사용 의혹으로 사임한 뒤 현재 공동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김재진 경영본부장과 권진미 영업본부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하는 내부 승진 방안과 외부 인사 영입안이 동시에 거론된다. 대표추천위원회가 복수 후보를 추천하면 주총에서 최종 결정한다. 홈앤쇼핑의 주주 구성은 중소기업중앙회 32.83%, 농협경제지주 19.94%,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14.96%, IBK기업은행 9.97% 등이다.

    두 채널 모두 T커머스 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정책·사업 이슈를 앞두고 있어 수장 공백 해소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 모두 중소기업 판로 지원이라는 공적 역할이 큰데 리더 부재로 어려움이 컸다”며 “조속한 대표 선임을 통해 조직 안정과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 모두 T커머스 사업자 선정을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기존 홈쇼핑 업체들은 쇼핑 채널 위상 하락 등을 고려해 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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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보증기금도 차기 이사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김종호 현 이사장이 2024년 11월 임기 종료 후에도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1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만큼 수장 교체가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보는 지난달 이사장 후보 공개 모집을 마치고 현재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기보 이사장은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 시절에는 경제 관료 출신이 맡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산하로 주관 부처가 바뀐 뒤에는 정치인 출신 인사가 임명되는 경향이 이어졌다.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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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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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중앙회에서는 회장 연임 제한 규정 폐지를 골자로 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현행 규정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중기중앙회 노동조합은 현행 간선제를 직선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기중앙회장은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500여 명이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 중기업계 주요 기관들의 거버넌스 변화가 단순한 수장 교체를 넘어 조직 운영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특히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의 경우 리더십 공백이 길어지면서 내부 조직 피로도가 누적된 상태여서, 신임 대표들이 취임 초기부터 속도감 있는 경영 정상화를 요구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보 역시 신임 이사장 체제 아래 중소기업 기술 금융 지원 기능을 어떻게 재설계하느냐가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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