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산불 초기 진화와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정부 역량을 집중한 성과가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산불 발생 시 헬기 투입량이 지난해 대비 88% 증가했다. 진화 인력 투입도 49% 늘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피해 면적당 주불 진화 소요 시간이 지난해 약 100분에서 올해 3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면서 “아직까지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산불 관련 국가 소방 동원령은 2월까지 총 5회 발령됐다. 지난해엔 1년 동안 국가 소방 동원령이 총 5번 발령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 소방 동원령을 선제적으로 발령해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산불 현장에 직접 입산해 진화 활동을 수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봄철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다음 달 19일까지 대형 산불 특별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윤 장관은 이날 앞산공원에서 대구 지역 산불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산림청·소방·대구시 등 유관 기관, 의용소방대 등 민간 단체와 함께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전 대구 남구 앞산공원 등산로에서 등산객에게 산불 예방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대구=윤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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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등산로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 홍보물을 한 장 한 장 직접 건네며, 산불 예방 수칙과 초고속 산불 특성을 고려한 주민 대피 요령을 안내했다. 윤 장관은 등산객에게 홍보물을 전달하면서 “라이터 등 인화 물질을 갖고 있진 않느냐. 가져가면 안 된다”면서 “취사를 해선 안 된다. 불씨를 발견하면 즉각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3월은 대형 산불 위험이 가장 큰 시기로, 특별 대책 기간 동안 더욱 치밀하고 빈틈없이 대응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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