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결선투표 포함한 ‘3인 경선’ 확정
박수기·박광식 합류로 도전자 측 세 결집 가속화
통합특별시 시대 광산구 전략적 요충지 선점 경쟁
(왼쪽부터)박병규·박수기·차승세 광산구청장 예비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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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를 3인으로 확정하면서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박병규 구청장과 단일화를 통해 세를 불린 박수기 예비후보, 정책 비전을 강조하는 차승세 예비후보 간의 ‘3파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민주당 광주시당 상무위원회는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로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박수기 전 광주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 차승세 당대표 정무특보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경선은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어서 후보 간 합종연횡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도전자 단일화에 요동치는 경선판…현직 압박 거세져
현재 선거전의 최대 화두는 단일화에 따른 세 결집이다. 박수기 예비후보는 이귀순 광주시의원과의 단일화에 이어 지난 15일 개소식에서 박광식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지지 선언을 끌어냈다. 이날 개소식에는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에 맞서 박병규 구청장은 민선 8기 행정의 연속성과 성과를 앞세워 수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 구청장은 “정치와 행정이 시민과 괴리되지 않도록 시작과 끝을 함께해 온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과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화재 대응 등 위기 관리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AI 미래도시·시 승격 공약 등 정책 대결 ‘2라운드’
도전자들의 정책 공세도 날카롭다. 박수기 예비후보는 ‘주식회사 광산구’라는 실용 행정 모델을 전면에 내걸었다. 박 예비후보는 “구민이 주주인 주식회사 광산구의 유능한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며 “행정 성과를 구민에게 배당하고 광산구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신성장 1번지로 격상시키겠다”고 천명했다.
차승세 예비후보는 ‘AI 기반 미래도시’를 핵심 비전으로 설정했다. 차 예비후보는 “광산구는 미래 산업과 교통이 교차하는 통합특별시의 전략적 심장”이라며, AI 행정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결합한 4대 관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광주시 정무특보 등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광산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야권에서는 정희성 진보당 지방자치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가세했다. 정 위원장은 광주시 면적의 45%를 차지하는 광산구의 위상에 걸맞게 ‘광산시 승격’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재정권과 주민자치권을 강화해 인근 지자체와의 통합 추진 등 인구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으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현직의 수성 전략과 도전자들의 단일화 공세가 정면충돌하고 있다”며 “박수기 후보가 박광식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해 이번 경선에서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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